버킷리스트+목표+희망
평생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 혹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적은 목록. 버킷리스트(Bucket list).
며칠 전 아내가 당신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이냐라는 물음에 생각할 이유도 없이 잽싸게 대답을 마쳤다.
“건강히 직장생활을 마치고, 건강하게 여유를 만끽하고 싶어. 너랑 함께”
한참 뜸했는데 요즘 ‘나는 자연인이다’에 자꾸 시선이 간다. 쉬고 싶은가 보다. 그러니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이런 대답이 나오지.
그 후 나의 버킷리스트를 곰곰이 생각해 봤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그런 거 없이 지내고 있는 나인줄 알았는데 그래도 뭔가 바람이 있었다.
목표와 희망과 바람이 조합된 내 버킷리스트
버킷
1. 2년 후 첫째 대학진학 - 절반의 자유인
- 거의 자유로운 삶 복귀
- 하고 싶은 삶 일부 시작
- 매끼 식사준비 끝 - 식성 까다로운 첫째
2. 7년 후 둘째 대학진학 - 시간제약에서 해방
- 자유로운 삶 복귀
- 하고 싶은 삶 시작
- 주말국내여행 막가기 - 당일치기 말고
- 휴가해외여행
3. 10년-15년 후 아내와 함께 건강하게 제대
- 함께 여유롭고 자유로운 삶 영위
일상
1. 건강한 몸과 마음
2. 건강한 식습관
3. 강철 같은 육체, 몸무게 70 이하 유지
4. 주 3회 음악명상 걷기 월목 2회 러닝 30분
5. 평일 퇴근 후 운동 올인
6. 7월 건강검진 깨끗하게
7. 독서
8. 주말 토요일 산행, 맛집탐방
요점은 건강한 자유인. 시간 흐르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은 것들. 이런 희망과 바람을 마음속에 품어야 시련과 역경이 찾아와도 묵묵히 나아갈 수 있지 않겠나.
새해 초 막연히 맘속에 간직해 왔던 버킷과 새해 목표를 정리해 보니 가슴속 더 큰 의지가 생긴다.
건강하게 잘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