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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람생각 Jul 07. 2023

사주공부 6

주역 64괘

사주를 공부하다 보면 주역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신다.

태극기에 건곤감리 (乾坤坎離)를  바로바로 그린적이 없다. 어렵다는 얘기다.


64괘 안에 무슨 말씀을 전하려 한 걸까?

문자가 없던 상고시대 ( 약 5000년 전) 복희 씨라는 분이 만드셨고 문왕과 주공

그리고  공자님께서 자세히 설명하셨지만 다른 나라 언어처럼 들린다.

무조건 외워볼까 하고 책을 봤지만 덮기도 전에 잊어버린다.


우리의 조상님들도 누군가에게 답을 얻고 싶었을 거다.

집안의 길흉도 궁금하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결혼도 하라 하고

과거시험은 계속 떨어지고

친구는 속이고.


지금도 선택 속에 번민이 계속된다.

옷을 하나 살 때도 주인은 예쁘다고 했는데 집에 오면 가족들은 촌스럽다고 무안을 준다.

좋은 사람이라 연애를 했는데 두 얼굴의 사나이와 여우였다.

점수대로 간 대학은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둔 졸업장이 되었다.

비가 오니 옥수수를 쪄 먹을까 말까 까지 선택은 커도 작아도 늘 존재한다.




내가 이해한 주역은 바르고 곧게 살라는 말씀이다.

죽을 것 같은 시간도 조금만 인내하며 살고자 마음먹으면 곧 때가 올 것이며

인생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같이 늙어가니 이치에 맞게 행동해야 하고

옳고 그름보다는 中을 지켜가며 살기를 알려주신다.

하늘과 땅 불과 물 모두 우리를 위해 존재하니 깨끗한 마음으로 알아차리는 힘을 길러서

징조도 느끼고 느낌도 살려서 올바르게 살기를 원하신다.

묻고 싶은 것이 있다면  64괘를 배워고 익혀서

삶 속에서 써먹기를 바람 하며 만드셨다.



2023년 07월  7일 비가 많이 온다.

비는 감坎(☵) 괘이다. 물은 위에서 아래도 흐르며 한결같다.

외적으로는 약해 보여도 내적으론 굳건하고 일관성 있게

너도 나도 한결같은 사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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