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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미영 Oct 14. 2023

최고의 쾌락주의자

얼마 전 시오가 나를 지그시 보면서 “엄마, 그거 알아? 엄마는 최고의 쾌락주의자야“라는 것이다. 내가 설명을 요구하니 잠은 최고의 쾌락인데 내가 그 케이스라는 것이다. 사실 나는 언제든 어디서(단, 집에서)든 까무룩 잠이 잘 들긴 한다.

이후로 잠깐씩 졸 때마다 시오가 의식되었다.

하나 이제 8년만 견디면 된다. 시오가 7년 전 초2때 보낸 편지에 근거하면 24살에 독립할 예정이니 말이다. 마지막 아마도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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