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파라다이스 Jun 16. 2021

브런치 처녀작에 라이킷 건 6인 천사

누군가의 터치가 소중한 기억이 될 오늘을 그냥 보낼 수 없어서.

욕심 없이 '기록'을 하고 싶어 시작한 브런치다.



강물에 작은 조약돌 하나 퐁당 던져놓고, 한 호흡 내쉬고 돌아서는 꼬마처럼

사심없는 무심한 첫 글이었다.


그렇게 한 시간 지났을까.

불현듯, 내 글의 안부가 궁금했다.


브런치를 열었다.


분명 내가 설정한 타이틀 색임에도 낯설다.


더욱 낯선 세계는, '라이킷' 이란 세글자다.


라이킷이란 단어 밑엔, 내 글이 좋다고 눌러준 6인이 달려 있는게 아닌가.


불과 한 시간인데, 참, 신기하다.


나는 내 글을 다시 읽어보았다.


이럴수가.


헤밍웨이가 말했다지. 모든 초고는 쓰레기다, 라고.


처녀작은 그 어감처럼만큼이나 부끄럽다.


그럼에도, 마음 한 줌을 터치해준 라이킷 6인에게, 감사해진다.


내게 잊지 못할 브런치 처녀작이 되게 해 주었다.


고맙습니다.


얼굴은 뵙지 못하지만,

여기에 기억하고 싶고,

앞으로도 겸손한 솔직한 글 쓰고 싶어집니다.

 


작가의 이전글 이슬아의 에세이는 관찰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