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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줍다

"오다 주웠어"

by 엄채영


# 행동 : 가을 다발 만들기

떨어진 가을을 줍다




# 시선 1 (위에서 보기)

도서관에 가는 길,

여기저기 떨어진 크고 작은 잎들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 시선2 (약간 옆에서)

색감과 모양이 다채워 예쁘다.



# 시선 3 (더욱 옆에서)

떨어진 모습이

그 자체로 가을.

시간에 내맡긴 낙엽이

편안해 보다.


시간에 내맡김!



# 시선 4 (가까이 더 가까이)

둥글게 말라가는 낙엽의 입체감.

윤기가 돌며 반짝이는

남아있는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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