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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chelle Lyu Feb 04. 2022

Macbeth

셰익스피어 씨! 인간이란 무엇인가요?

Macbeth


맥베스는 스코틀랜드 왕의 신임을 받는 용감한 군인이었다. 우연히 만난 세 마녀 와의 이상한 만남이 그를 권력을 탐하는 사람으로 만든다. 그와 그의 사악한 아내는 마녀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살인 계획을 세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전에 죽어야만 할 것인가?”


“나는 이제 예전의 나로 도저히 돌아갈 수 없는 너무나도 많은 피를 부르는 범죄를 저질렀다.”


<맥베스>는 주인공 맥베스가 돌아올 수 없는 악의 축으로 추락하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셰익스피어의 위대한 희곡이다. 가엽게도 주인공 맥베스는 정치적 야심이 이끄는 추악한 악으로 치달아 가는 끔찍한 약점을 지녔지만 그럼에도 그는 너무나도 좋은 사람이다. 

극의 시작에서 보이는 맥베스는 사랑받고 존경받는 용감한 군인이었으며, 현명하고 고귀한 스코틀랜드의 던컨 왕에게 완벽한 신임을 받고 있는 장군이었다. 그러나 그때 우연히 그는 ‘맥베스가 왕이 될 거야’라고 예언하는 세 마녀를 만나게 되고 던컨 왕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품게 된다. 맥베스는 범죄 속으로 깊게, 깊게 빠져 들고 극의 마지막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외로고 나약한 폭군으로 낙인찍힌다.


맥베스의 부인 레디 맥베스는 대단히 위험스러운 여자다. 그녀는 심지어 맥베스보다 훨씬 더 큰 야망의 추구자였고 더 강한 성격의 소유자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녀가 마녀들의 예언을 들었을 때, 그녀의 유일한 욕망은 맥베스가 왕이 되는 것뿐이었다. 맥베스는 그녀의 살인계획을 확신할 수 없었으나 그러나 그녀는 맥베스의 나약한 의심을 치워버렸다. 그녀는 집에 방문한 던컨 왕을 겉으로는 대환영하는 체하며 던컨 왕 살인에 대한 계획을 아주 냉정하게 실행했다. 또한 그녀는 남편을 겁쟁이, 바보라고 추궁하며 맥베스를 범죄 속으로 깊이 몰아넣었다.


<맥베스>는 대단히 강력하고 재미있는 희곡이나 배우가 맥베스 역을 연기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역할이다. 그의 캐릭터는 너무 복잡하고 극이 진행되는 동안 극 중에서 수없이 변화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가 끔찍한 행동을 저질렀을 때에도 우리는 여전히 묘하게 그에게 동정 어린 안쓰러움을 느낀다. <맥베스>의 맥베스는 관객을 그의 마음속으로 이끌어 가며 우리는 그가 느끼는 의심과 공포를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극이 진행되며 그의 약함은 더욱더 명백해진다. 극의 시작에서 그는 용감한 군인이고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었다. 그러한 그가 폭력적이 되기고 하고 종종 말할 수 없이 약해지기도 하는 것을 우리는 가슴 졸이며 목격한다.

레이디 맥베스는 맥베스의 약한 성격을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힘을 지녔고 그에게 범죄를 저지르도록 강요한다. 비록 우리는 그녀가 행하는 악한 행동에 충격을 받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남자에 입장으로 견주어 볼 때에는 그녀가 보이는 강함으로 인해 그녀에게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희곡 <맥베스>를 통해 우리는 우리 곁에 존재하는 모든 남자들이 갈등하는 본성적 성향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운다. 분명 레이디 맥베스는 남편보다 더 강인하고 굳건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녀는 자신이 소유한 강함과 지력으로 결국 권력의 사회에서 최고의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맥베스를 그녀의 소망대로 복종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야망과 전쟁에 필수적 요소인 용감하고 강인함 등의 자질을 충분히 지녔고 그 모든 자질을 악의 도구로 사용할 줄도 알았다. 사실 레이디 맥베스의 역할은 많은 여배우들에게 꿈이 되었다. 그녀는 악의 본질, 화신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남자들의 세계에서 그녀가 가진 강함과 지략은 그녀를 대단히 흥미롭게 만들며 심지어 어느 정도 우리 모두가 내면에 갖고 있을지도 모르는 열망으로 가득한 야망에 이르는 길이며 오늘날의 여성들이 한 번 가졌봤으면 하고 바라는 모습이기도 하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극 중의 하나다. 이 작품은 1600년대 초기에 쓰였고 이야기는 11세기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하여 6세기 이전에 발생한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사실 우리 모두는 아직도 모든 야망의 영향 아래 있을지도 모르고, 충성과 배반에 관한 정치적인 면은 물론이고 드에 더해 선과 악 사이에 등장하는 전투, 정쟁에 관하여 상당한 흥미를 갖고 있다. 운명에 관한 초현실성과 중요성 그리고 외양과 실재 사이의 혼돈은 여전히 맥베스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는 꿈이 주는 힘에 의해 깊은 영향을 받았다. 맥베스가 뱅쿠오를 보고 놀라는 것을 우리가 목격할 때, 맥베스의 그 행동은 던컨 살인에 대한 맥베스가 드러내 보이는 죄에 관한 첫 번째 공적인 시인이 된다.


아마도 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녀가 맥베스를 위해 표현하는 위대한 장래에 대한 예언일 것이다.

마녀 없이 맥베스는 레이디 맥베스의 살인 의도를 여전히 인정하며 받아 들을 것인가?

마녀와 유령들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아니면 오로지 맥베스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가?

어떤 의미에서 사실 어떠한 답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마녀, 그들이 존재하든 하지 않던, 실존하든 아니든, 그들은 여전히 맥베스의 행동에 대단히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운명과 자유 의지 사이의 투쟁은 항상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맥베스는 왕 중의 왕으로서 아주 오랜 선조처럼 되기 외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러나 운명은 자유 의지보다 강하고 악은 선보다 더 강력하다.


맥베스는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왕이었던 제임스 1세를 위한 공연으로 1606년에 처음 공연되었다. 제임스 1세는 마녀들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지만 아주 흥미로워했다. 셰익스피어는 홀린 셰드 연대기로부터 이야기의 모티브를 가져왔다. 다소 극의 자료들은 항상 역사적으로 정확한 것은 물론 아니다. 

<맥베스>의 캐릭터의 배경이 된 맥베스는 셰익스피어 극 속의 맥베스와 실존 인물은 아주 다르나 스코틀랜드 역사 속에 실존했던 사람이다. 실제 맥베스는 11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아주 먼 북쪽 지역에 살았다. 

그의 이름은 mac-Bethad로 그 이름이 의미하는 것은 삶의 아들이란 뜻이다. 그의 아버지는 Finlay MeRory로 Moray의 군주였다. 그의 엄마는 Donada로 아마도 왕 Malcolm 2세의 딸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어 여겨진다. 맥베스는 Alba의 왕 Kenneth의 손녀 Gruoch와 결혼했다. 그 당시 그녀에겐 이미 맥베스와 결혼하기 전에 얻은 Lulach라는 아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와 실존했던 맥베스 사이에는 몇 가지 비슷한 점이 있다.

실제 인물인 맥베스는 그 당시 던컨 왕의 군대에 사령관이었다. 그는 1040년에 던컨을 죽이고 그다음을 잇는 왕이 되었다. 던컨의 아들이자 장래 왕이 될 말콤 3세는 실제로 영국에서 아주 멀리멀리 도망을 쳤다. 맥베스는 결국 1054년 말콤 군대에 의해 Dunsinane 전투에서 패배당했다.

그러나 그러한 사건에는 또한 세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다. 셰익스피어 극과 달리 맥베스는 1040년부터 1057년까지 17년 동안 한 나라를 지배한 강력하고 성공적인 왕이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소유했던 수많은 돈을 내어줄 정도로 부유하고 너그러운 왕이었다. 비록 그가 Dunsinane에서 말콤의 군대에게 패배를 당했지만 그는 3년 이상 더 그 나라를 지배했다.

1057년, 그 해 Aberdeen 근처 Lumphanan 전투에서 맥베스는 완전히 말콤에게 패배당한다. 맥베스는 말콤에게 살해당했고 그 당시 영국 군대는 맥베스를 도왔다. 다른 스코틀랜드 왕들처럼 맥베스의 시체는 Iona 섬에 묻혔다. 맥베스 성은 스코틀랜드의 북쪽 Inverness에 있고, 맥더프 성은 아주 멀고 먼 서쪽 Fife 지역에 있다.


셰익스피어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들 중 한 사람이지만 놀랍게도 그의 생애에 대해 알려진 바는 별로 없다. 특히 스트랫 퍼드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는 1564년 4월 23일 태어났고 1616년 4월 23일에 세상을 떠났다. 우리는 그의 어머니 Mary Arden이 아버지보다 사회적 배경과 신분이 높은 집안의 사람이었던 것을 안다. 우리는 또한 셰익스피어가 좋은 학교를 다녔지만 대학에 가지 않았던 것도 안다.

1582년 그는 Anne Hawthway와 결혼하고 세 명의 아이를 두었다.


1590년부터 셰익스피어의 극은 런던 무대에서 공연되었다. 1590년부터 1613년까지 23년 이상 동안 그는 37개 극을 썼는데 거의 일 년에 3편 이상을 쓴 셈이다. 그는 또한 너무나도 많은 아름다운 시도 함께 썼다.

그의 극들은 제임스 1세 앞에서 공연되었고 그로 인해 아주 대단히 유명해졌다. 그때 이래로 아주 재미있고 특별한 무대와 영화가 이어졌고 다른 나라에서도 맥베스가 수없이 공연되었다.

1957년에 유명한 일본 영화 제작자 Akira Kurosawa가 만든 Throne of Blood는 과거 일본을 지배했던 유명하고 강력한 귀족들 사이의 전투에 관한 것이다. 1971년 Roman Polanski가 만든 맥베스 영화는 대단히 유명한데 그 영화는 실제로 스코틀랜드를 영화의 배경으로 구성하는 것에 반대하고 초자연적이며 특별한 효과를 사용했다. 맥베스의 이야기는 갱스터 영화로도 재현되었고 상당히 유명하다. 1955년 만들어진 Joe Macbeth는 할리우드 갱스터 영화고, Men of Respect는 이태리 갱스터의 관한 것이다.


셰익스피어 극들은 전 세계에 존재하는 각국의 아름다운 언어로 번안되어 너무나 유명하며, 또 극의 내용들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인간적인 가르침을 주어 현재를 직시하게 만든다. 영국의 극장과 많은 연기자들과 무대 종사자들은 맥베스를 불운의 희곡, 비극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영국인들은 결코 맥베스를 비극이란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다. 굳이 맥베스에 관해 말을 전해야 할 때에는 그들은 언제나 the scottish play라고 세계의 독자들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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