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살랑 Oct 31. 2022

울기 무서운 나이가 됐다

울기 무서운 나이가 됐다.

우는 것보다

코막힘과 눈두덩이 위

납덩이 같은 붓기가

더 무서운 나이가 됐다.


사람을 만나기 무서운 나이가 됐다.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상대방의 마음이 나와 같지 않을 때

느끼는 좌절감이

더 무서운 나이가 됐다.




작가의 이전글 나의 위는 갔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