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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소한 이야기 Jul 07. 2023

리더와 문화의 중요성

조직에서 개인 특성보다 더 중요한 상황 요인

인간은 본인이 의식하지 않더라도 어떤 상황 속에 들어가면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데, 심리학에서는 이를 '상황주의(Situationism)'라고 한다.


사람의 행동을 개인 특성과 상황 사이의 함수(행동=개인 특성×상황)라고 설명하는데, 개인의 특성보다 상황의 힘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말한다. 평소 성실하고 적극적인 사람도 예비군 훈련에만 가면 게으르고 수동적인 사람이 되어 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특정 조직에 가면 이 조직에서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이러한 행동은 해당 조직의 ‘문화’적 상황 속에서 발현된다.

개인의 특성보다 상황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조직에서는 일을 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업무 환경 속에서 누구와 함께 일하는 상황인지가 성과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상황 요인은 리더들에게 특히 더 중요한데, 리더는 타인을 통해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더는 구성원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절한 문화를 만들어줘야 한다.



(이미지 : shutterstock)



리더가 '핵심 상황' 요인


구성원들에게 리더가 '가장 중요한 상황' 요인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그러나 많은 리더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는다.

2007년 노스웨스턴대 심리학자 애덤 갈린스키 교수 연구팀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타인의 관점이나 입장을 고려할 필요가 적어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들에게는 내 마음대로 했을 때 뒤따르는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 반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자신을 보호하려고 타인의 감정 변화에 더 주목한다고 했다.

따라서 높은 지위와 많은 권력을 가진 리더일수록 팀원 입장에서는 리더라는 자신이 더욱 '중요한 상황’ 요인이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리더의 말과 행동에 대한 성찰이 더 많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일대일 관계에서도 리더라는 상황이 중요하다. 팀원 개인 특성과 리더의 스타일이 다를 때, 리더(상황)에게는 팀원이 무능하게 보일 수도, 믿고 맡길 수 있는 팀원으로 평가될 수도 있다.


따라서 리더는 조직에서 본인이 중요한 상황이 된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나는 지금 그들에게 어떤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가'를 돌아보며 일하는 환경과 사람, 제도와 같은

'문화'적 상황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아래 기사에서 발췌 및 수정, 요약하였습니다.

https://m.mk.co.kr/news/business/10777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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