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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TO EP 6. 교토 4대 커피 OGAWA

장소 교토역 부근 오가와커피 240603 날씨 맑음

by 조금서툰연필 Mar 12. 2025

사진 1장을 가지고 풀어내는 조금서툰연필의 여행 이야기


브런치 글 이미지 1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떠나기 전 들른 교토의 4대 커피 중 하나인 오가와 커피 

교토의 4대 커피는 이노다커피, 스마트커피, 아라비카 응커피 그리고 오가와 커피가 있다


1952년 오가와 히데아키라는 사람이 창립한 커피 브랜드이다

70년도 넘은 브랜드 "모든 직원은 커피 장인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고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재팬 바리스타 챔피언십,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십 등의 

입상자들이 일하고 있기도 하다 

차별점이라고 하면 역시 로스팅 기법으로 원두를 블렌딩 하는 방법인데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1920년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 문화의 영향으로 다방이라는 것이 생겨났고 

그 이후 정통 커피는 아닌 믹스커피 동서식품의 커피믹스가 대중화를 이끌었다

그것도 1970년대의 일.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중에서는 1998년의 할리스커피가 한국 브랜드도 유지하고 

있지만 이미 스타벅스 매장의 수 압도적 1위를 차지한다 

그 뒤로도 메가커피, 이디야, 컴포즈, 빽다방순으로 국내의 커피 브랜드를 찾기는 어려운 실정


일본의 경우 17세기 나가사키 데지마를 통해 네널란드 상인을 통해 커피가 소개되고 

1868년 메이지 유신 시기 서양 문화를 적극 수용하며 커피소비가 확대되었다고 한다

1900년 즈음 일본의 최초 커피 전문점이 등장했으니 격차가 크긴 하다


세계 최초의 캔커피를 1969년 일본 UCC 우에시마 커피에서 개발했다고 하니 

역사의 시작에 있다는 건 문화적으로 중요한 위치임을 알려준다 

우리가 좋아하는 조지아 커피 역시 일본의 코카콜라에서 1975년 출시한 브랜드이다 

커피에 대한 일본의 사랑이 남다르니 오래된 역사를 가진 브랜드에서 커피를 마셔보는 건 

꽤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나머지 대표적 커피집도 기회가 된다면 꼭 와보고 싶다는 소망을 남긴 채 브런치를 먹고 

교토역으로 이동했다 

브런치 글 이미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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