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어두운 위로 밝은 위로

by 태로리

위로는 무엇일까.


나는 위로에는 밝은 위로와 어두운 위로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힘을 주기 위해 밝은 미소로 응원의 말이나 따뜻한 말을 건네는 밝은 위로는 진지한 대화나 깊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짧은 말 한마디에도


상대방의 눈빛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고 그 말 한마디를 받는 것만으로도 힘을 받을 때도 있다.


어두운 위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천천히 하는 대화인 것 같다.


주로 편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밖이 되었든 안이 되었든 마음이 편안하고 아늑한 장소에서 이야기를 들어가며 누군가에게 건네는 차분한 위로.


평소에 서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속마음

을 이야기하고 서로가 공감을 하며 힘이 되어주는 위로.


조용히 둘이서 대화하는 것이 쑥스러워서 그런 이야기를 낯간지러워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사람마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마음을 알 것 같은 밝은 위로가 편한 사람도 있고 어두운 위로가 편한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어떤 위로 방식이든 그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각자 상황과 때가 다르니까.


때로는 밝은 위로가 전해질 때도 있고


때로는 어두운 위로가 전해질 때도 있으니까.


중요한 것은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네줄 수 있는 말과 마음이니까.

누군가에게 진심의 말 한마디를 건넬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11화평범한 장소 특별한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