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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상설계 Dec 29. 2020

#059 / 온 건축사사무소 (1)

http://on-u.kr

오늘 살펴볼 젊은 건축가의 웹사이트는 ‘온 건축사사무소’의 웹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를 보면 지난 2015년 이후부터 올해 2020년의 젊은 건축가 수상자들의 사이트를 모두 살펴보는 것이다. 이제 겨우 18팀을 살펴본 것인데 발견하고 곱씹을만한 것들을 많이 마주친 것 같다. 이제 정말 사이트를 살펴보자.

첫 페이지는 home이라는 카테고리로 그들의 작업물을 다양한 시점으로 보여준다. 아이레벨이기도, 조감도 이기도, 정면이기도, 건물 너머 보이는 일부를 보기도 한다. 그들의 작업에서 보이는 디자인 차원의 일관성보다는 매 프로젝트 주변에 어울리는 것을 보여주고자 함인가 라는 추측으로 웹사이트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웹사이트의 구성은 Home / Project / Contact / About / News로 구성되어 있다.


project는 규칙적이지 않은 간격과 이미지의 비율로 나열되어 있다. 여기 이미지들도 건물이 가장 부각되어 보이기보다는 이미지 한장이 건물을 소재로 미쟝센을 구성한 것처럼 느껴진다.

개별 프로젝트를 들어가면 그들이 진행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생각한 이슈를 얘기한다거나 이 건물이 어떻게 되길, 어떤 역할을 하길 바라는 희망에 대해서 자주 언급한다고 생각한다. 그 접근들이 굉장히 진정성있는 것임을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잘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구현한 디테일과 질감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contact가 카테고리에서 프로젝트 바로 다음에 있다는 점이었다. 아주 주관적인 추측을 해보자면 그들의 작업하는 지역적 베이스가 울산임이 그들을 설명하는 것보다 앞서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는 About의 글을 본 상태에서 역으로 추론해본 것이다.

이 페이지가 about 페이지 이다. 첫 문장부터가 ‘지역’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건축에 대한 태도보다도 ‘지역의 건축’에 대해 먼저 이야기한다. 두번째 문장에는 지역이라는 단어가 세번이나 나온다. contact가 about보다 앞 순서에 구성되어 있는 것에 대한 주관적 추론의 근거이다.


그리고 about에는 그들의 수상 이력과 출판 이력이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news에는 article / exhibition / magazine / media 이렇게 그들의 작업을 다룬 각종 매체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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