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퇴사가 하고 싶답니다!
어떤 알고리즘 때문인지, 제 유튜브에 요즘 퇴사 브이로그가 정말 많이 추천됩니다.
저도 20대에 즐거운(?) 퇴사를 많이 했었죠. 그때 생각이 많이 난답니다.
당연히 평생직장을 구해야 하는 줄 알고,
대기업 공채가 뜰 때마다 이력서를 쓰고, 시험을 보고,
이직에 성공할 때마다 카타르시스까지 느꼈답니다!
(이직 비결은 어떤 회사를 지원하든지 나 자신을 회사에 맞춘다. 마치 평생 원해왔던 직장처럼)
퇴사에 관한 질문이 들어와서 언니의 마음으로 답변해드립니다.
괜찮다고 봐요, 정해진 답이 어디 있습니까. 천년만년 살 것도 아니고, 겨우(?) 100세를 산다는데
그래도 회사라는 곳은 차가운 비와 바람을 막아줍니다.
내 컨디션이 좋을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정해진 날에 매달 일정한 급여를 줍니다.
퇴사하기 전에 점검할 목록들을 몇 개 만들어 봤어요. 현실적인 목록이죠.
-> 없다면 내 급여만큼의 다른 소득이 충분할 때, 더 나은 퇴사가 될 수 있답니다.
3개월간 일정한 소득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다면, 뭐 가볍게 나와도 됩니다!
(저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답니다. 지금은 회사 급여와 급여 외 소득의 비율이 5:1은 되는 것 같네요)
급여가 많은 분은 한 번 더 생각하셔야 해요. 바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때문인데요, 국민연금은 납부 유예를 신청하더라도, 건강보험은 지금 회사와 내가 1:1의 비율로 나눠 내고 있는 거 알고 계시죠?
퇴직금은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최종 3개월치 급여를 그 기간의 전체 일수로 나눠서 평균임금을 산정하는데요, 승진 후 급여가 오른 다음 퇴직하는 게 유리하다는 소리입니다.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고, 가능하다면 회삿돈을 활용해서 투자도 하세요. 제가 여러 번 강조했던 내일 배움 카드를 통해서 인터넷 강의라도 꼭 들으세요! 저도 10년 동안 회삿돈을 활용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똑똑하게 챙겨서 교육을 꾸준하게 받았던 친구들이 진정한 승자더라고요.
회사에서 꾸준하게 쌓아온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들을 찾아보세요. 투자를 통해 발전시키고 여러 분야를 조금씩 연결해보세요. 지적재산권은 투자자금도 거의 들지 않는 자산이랍니다!
얼마 전 은퇴하신 지점장님이 부동산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느라 바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좀 일찍부터 준비하시면 좋았을 텐데, (은퇴 1년 전에는 암묵적인 자유가 주어지거든요) 퇴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요즘은 나 스스로가 1인 기업이 되는 시대니 까요.
우리가 정말 살기 힘든 시대를 산다고 하지만, 직업의 장벽, 부의 장벽이 더 무너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자에게는 행운도 주어지죠. 함께 응원해주며, 힘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