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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소리언니 Sep 07. 2020

코로나의 흔한 은행의 일상들 궁금하시죠?

변한 듯 변하지 않은 듯

 코로나는 정말 많은 변화를 갖고 왔어요. 요즘 은행에서 느낀 상황들을 남기고 갑니다.


1. 주식 열기, 공모주 투자 열기가 정말 뜨겁습니다.  -> 비정상적인 거래들, 묻지 마 투자가 염려가 됩니다.

"주식 좋다니까 한번 해보려고"

"어떤 종목 사시려고요?"

"모르지 뭐"


카카오 게임즈 공모주 청약 날에도 증권사로 송금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인지도 모르고 송금하는 분들도 많았죠.


"오늘 카카오톡 청약해보려고"(카카오톡?)

"카카오 뭐라는데"


"어제부터 했다며 오늘 청약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

"증권회사로 돈 보내면 청약할 수 있어요?"


"아 고객님.. 2억 넘게 보내셔도.. 경쟁률 때문에 10주 정도 받으실 거예요"

"에이 당첨될 수도 있잖아"

"네? 이건 아파트 청약이 아니에요. 배정 못 받은 거 다 환불돼요.."


2.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 확실히 부자들은 은행에 방문하지 않습니다. 집콕을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고 계신 거죠. 그에 반해, 형편이 안 좋은 분들은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은행에 방문해서 돈을 찾아갑니다. 코로나보다 당장 생계비가 더 급한 것이죠. 어떤 상황에서도 부자들은 흥분하지 않고 여유롭답니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지요.


3. 제 주변에 퇴사하거나, 퇴사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상황이 그런 사람도 있지만, 준비되지 않는 퇴사는 용기 있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내가 평소 버는 월급만큼의 부수입이 있거나, 거친 세상을 뚫고 나갈  충분한 경험이 있다거나, 몸과 마음도 단단하다면 퇴사해도 괜찮겠죠. 얼마 전 증권회사 다니다가 퇴사한 친구를 만났답니다. 나 이제 그만 다닐까란 말에 그녀가 한 말

"퇴사하면 일주일만 딱 좋아 더 다녀"


4. 사실 내 몸과 마음은 내 정신이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화나거나, 몸이 아파도 오늘 해야 할 일, 매일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잔, 매일 듣는 음악, 매일 보는 유튜브 경제 채널 등, 이러한  일정한 루틴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나는 안 되는 것이 아니고, 내 뇌가 씩씩하게 세상을 살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더 잘하는 것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박수도 쳐줘야죠! 저는 글을 쓰거나 콘텐츠 활동을 하는 것으로 루틴을 정하고 있답니다. 감정 기복이 있을 땐 자버리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조금씩 훈련하고 있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우리 몸 건강하게 돈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아요! (너무 돈 이야기를 했나요? ^^) 코로나도 가긴 갑니다. 그때쯤이면 우리는 더 성장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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