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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주 Dec 14. 2019

밤과 빛.

사진 성주



빛은

밤의 적나라한 이면인 것도 잊은 채 현란하기만 하다.

어둠이 아니라면 쓸모없을 화려함을 사력을 다해 발휘한다.


짙으면 짙을수록 가치는 배가 된다.

어둠을 등진 그 속에서 기어이 자만하고 만다.


한 컷에 담긴 빛과 어둠은 한 끝의 차이도 얻지 못하고 놓여있다.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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