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귤나무의 슬픔과 기쁨
― 감귤나무의 슬픔과 기쁨
감귤나무는 왜 꽃을 피우는 것일까
남들처럼 씨앗을 남길 수도 없으면서
감귤나무도 처음에는 씨앗이 많은 탱자나무였다
한 때는 진상하기 너무 힘이 들어서 사람들이
조상들의 뿌리에 뜨거운 물을 부어 죽었다고 한다
감귤나무는 왜 감귤을 주렁주렁 많이도 낳을까
남들처럼 후손들을 남길 수도 없으면서
그것이 바로 우리들 사랑의 도리라는 것
감귤은 감귤나무의 땀방울이며 눈물주머니다
한 때는 대학나무라고 존경을 받던 시절도 있었다
나는 요즘 특별한 감귤나무를 재배하고 있다네
이것은 비밀인데 나는 사실 서천꽃밭의 꽃감관
뼈살이꽃 살살이꽃 피살이꽃 숨살이꽃 대신에
감귤폭탄이 더욱 효율도 좋고 휴대도 간편하여
시대에 발을 맞추어 바꾸어서 사용하고 있다네
감귤폭탄은 언제라도 맨손으로 까서 사용할 수 있거든
요즘에는 주로 향기폭탄 물폭탄 술폭탄으로 사용해
희망폭탄 사랑폭탄 부활폭탄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어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을 불러 다시 한번 살려내고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주기에 바빠
갈등폭탄 죽음폭탄 멸망폭탄 눈물폭탄은 하나도 없어
감귤은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재배되었다고 전하나 확실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고, 일본 야사(野史)인 《히고국사[肥後國史]》에 삼한(三韓)으로부터 귤(橘:Tachibana)을 들여왔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고려사세가(高麗史世家)》에는 1052년(고려 문종 6)에 탐라에서 공물로 바쳐오던 감귤의 양을 100포(包)로 늘린다고 하였다. 그 후 조선시대에는 더 많은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세종실록》에는 1426년(세종 8) 경상도와 전라도 남해안 지방까지 유자(柚子)·감자(柑子)를 심어 시험 재배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탐라지과수총설(耽羅誌果樹總說)》에는 1526년(중종 21)에 제주목사 이수동(李壽童)이 감귤밭을 지키는 방호소(防護所)를 늘렸다는 기록이 있다. 이외에도 많은 문헌에서 감귤의 재배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으나 오늘날 남아 있는 재래종 감귤은 10여 종에 불과하다.
한국은 세계의 감귤류 재배지 중에서 가장 북부에 있으므로 재배 품종은 1911년 일본에서 도입된 추위에 잘 견디는 귤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1960년 초기에는 서귀포를 중심으로 한 제주도 일부만이 한국 유일한 감귤류 생산지로 알려져 왔으나 그동안 많은 시험재배 결과 최근에는 해발고도 200m 이하의 제주도 일원과 남부지방의 통영·고흥·완도·거제·남해·금산 등지에서도 일부의 감귤류가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감귤류 생산은 재배품종이 제한되어 있고 재배면적도 적고 생산량도 적은 편이다.
감귤박물관
https://culture.seogwipo.go.kr/citrus/
개장시간 09:00 ~ 18:00 위치정보 서귀포시 효돈순환로 441(신효동) 전화번호 064) 760-6398 주차정보 소형 75대, 대형 15대 (주차료무료)
◇ 학명 : Citrus junos Tanaka.
◇ 이명 : 소유자, 산유자
◇ 품종특성 : 중국 양자강 상류지역이 원산지로 당나라 시대에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에까지 전래하였다고 한다. 일본과 제주에 분포하고 있는 재래귤의 일종이다. 유자는 예부터 약용과 식초로 이용될 목적으로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과실은 독특한 방향이 풍부하여 주로 조리에 이용되고 있지만 과피는 약용으로도 이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차나 약용으로서의 소비가 대부분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다.
과실은 편구형으로 크기는 100~130g 정도며, 과면은 울퉁불퉁하여 거칠다. 10월 중순 경부터 착색하기 시작하여 12월까지 놓아두면 짙은 황색으로 된다. 나무는 직립성으로 4m까지 자라며 수세가 강하고 가지에 긴 가시가 있다. 잎은 호생하고 6~9cm로서 난상타원형이다. 꽃은 5~6월에 엽액이나 가지 끝에 한 개씩 백색으로 핀다.
◇ 학명 : Citrus erythrosa Hort. ex Tanaka
◇ 이명 : 돈진귤
◇ 품종특성 : 동정귤은 상록 교목으로 높이 6m까지 자라며, 수세는 강하며 짧은 가시가 있다. 과실은 편구형이며 토양 비옥도에 따라 다르나 종자 10개, 무게 70g 정도이며 과피는 울퉁불퉁하다. 현재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서 있는 동정귤나무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시대 때는 임금에게 진상되는 과일이었다. 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제주도의 각 고을을 순회한 장면을 화공 김남길이 기록한 채색 화첩인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의 〈감귤봉진(柑橘封進)〉에는 진상된 제주 감귤 수가 적혀 있는데, 동정귤은 감자(2만 5,842개)와 당유자(4,010) 다음으로 많은 2,804개가 진상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 학명 : Citrus sunki Hort. ex Tanaka
◇ 이명 : 산물, 산귤(山橘)
◇ 품종특성 : 제주지역에서 당유자 다음으로 많이 분포하는 재래 귤로 가지는 가늘고 짧으며 작은 가시가 드물게 있고 잎은 피침형으로 작다. 열매는 편구형으로 무게는 24g 정도로 과피가 얇고 껍질 벗기기가 쉽다. 1 과당 18개 내외의 많은 종자를 가지고 있다. 12월이 되면 착색이 되고 껍질을 까서 말린 것을 진피라 부르는데 한의학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한약재로 쓰인다. 중국 남부와 제주도에 자생하고 있다.
◇ 학명 : Citrus grandis OSBEK.
◇ 이명 : 댕유지, 왕귤
◇ 품종특성 : 예로부터 당유자는 민간요법에 사용하거나 각종 제례 시 제사상에 올리는 귀한 과일이었다. 조선 시대 때는 임금에게 진상되는 과일이기도 했다. 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제주도의 각 고을을 순회한 장면을 화공 김남길이 기록한 채색 화첩인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의 〈감귤봉진(柑橘封進)〉에는 진상된 제주 감귤 수가 적혀 있는데, 당유자는 감자(2만 5,842개) 다음으로 많은 4,010개가 진상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과거에는 서귀포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었으나, 온주귤 등 외래품종의 도입으로 당유자 같은 재래귤 재배가 크게 줄었다.
당유자(唐柚子)는 높이 6m 정도에 달하며, 수세는 강하고 줄기에 가시가 있다. 과실은 계란형이고 12월경 무게는 300~500g, 과피 두께 9mm 정도이다. 귤속의 재배식물로, 교잡종이 아닌 순수한 포멜로(C. maxima) 재배종이다. 당유자나무는 한국 제주도에 분포하며, 열매가 유자와 유사하게 생겼으나, 유자나무는 포멜로가 아니라 의창지와 감귤나무의 교잡종이다. 귤속 식물의 특성상 유사해 보이는 식물끼리도 계통이 크게 다를 수 있는데, 당유자와 유자가 그런 경우이다.
◇ 학명 : Citrus nippokoreana Tanaka
◇ 품종특성 :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품종으로, 옛 문헌 세종실록지리지와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는 품종으로 특히 동의보감에 의하면 “청귤껍질은 맛이 쓰며, 독이 없고 기와 금식이 체한 것을 내리고 적결(積結)과 격기(膈氣)를 깨뜨리고, 또한 하기(下氣)를 끌어당기고 간기(肝氣)를 움직여 유종(乳腫)과 협옹(脇翁)에 쓰였다”라고 적어 약효를 자세히 밝히고 있다.
높이 7m 정도까지 자라며 가지는 가늘고 밀생 하며 작은 가시가 있다. 과실 무게는 보통 30g 정도이며 과피는 거칠다. 청귤은 다른 감귤과는 달리 꽃이 핀 이듬해 2월까지 과피가 푸르며, 3~4월쯤 황색으로 익는다. 분포는 동아시아 지역과 제주도, 일본(山口縣)에 자생한다.
◇ 학명 : Citrus platymamma Hort. ex Tanaka
◇ 이명 : 벤줄
◇ 품종특성 : 1653년에 제주 목사 이원진이 펴낸 《탐라지》에서 병귤이 "별귤(別橘)"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되는데, ‘위는 넓고 아래는 졸아들어 마치 종지를 엎어 달아맨 듯하다. 그러므로 일명 "병귤"이라고도 한다.’라고 적혀 있다.
나무는 소교목으로, 얇은 가지가 빽빽하게 나 관목처럼 보이기도 한다. 과일은 짙은 노란색에서 노란 주황색을 띠는데, 다른 귤속 과일들처럼 껍질이 울퉁불퉁하다. 서양 배처럼 아래쪽이 넓고 위쪽이 좁으며, 무게는 100~120g 정도 나간다.
과육은 생으로 먹을 수 있으며, 과피는 생으로 또는 말려서 사용한다. 껍질을 떡이나 다른 음식에 고명으로 얹기도 하며, 향신료로도 쓴다. 말린 껍질은 주로 차를 끓이는 데 쓰는데, 병귤차는 호흡기 질병 예방이나 식욕 증진에 좋고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 학명 : Citrus leiocarpa Hort. ex Tanaka
◇ 품종특성 : 빈귤(檳橘)은 운향과의 과일나무(상록소교목)이다. 내한성 내병성이 강하고 가지는 가늘고 짧으며 간혹 가시가 있다. 과실의 12월 하순경 무게는 20g 정도로 소과이며 당도가 높다. 과피는 얇고 벗기기가 쉽다. 제주도 재래 감귤의 하나이며, 편귤, 병귤 등 다른 제주감귤과 유전적 근연관계가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오랜 수령의 나무가 존재한다.
◇ 학명 : Citrus aurantium L.
◇ 품종특성 : 상록 활엽수로 수세는 강하고 내한성이 강하며, 지상에서 월동한 과실은 다음 해 겨울까지 낙과하지 않는다. 과실의 무게는 100g 정도이고, 신맛이 강하여 생과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의하면 ‘맛은 쓰고 시며, 독이 없고 주로 가슴속의 담체(痰滯)를 없애주고, 대장과 소장을 통리(通理)하며, 7~8월에 과실을 따서 말리며 껍질이 두껍고, 오직 제주에서만 생산되니 그 이름을 왜귤(倭橘)이라 한다‘고 하였다.
◇ 학명 : Citrus pseudogulgul Hort. ex Shirai
◇ 이명 : 사자감
◇ 품종특성 : 사두감(獅頭柑)은 운향과의 과일나무(상록소교목)이다. 가지는 굵고 길며 가시가 있다. 과실의 표면이 사자의 머리와 같이 뚜렷한 골이 있고 표면이 거칠며 기복이 심해 사두감이라고 한다. 12월 하순경 열매의 무게는 250~300g 정도이고 과피는 0.9~1cm 정도이다. 옛 문헌“재물보”에 홍감(紅柑)의 종류로 언급되고 있다.
◇ 학명 : Citrus tangerina Hort. ex Tan.
◇ 이명 : 실감(失柑), 홍귤(紅橘), 복귤(福橘)
◇ 품종특성 : 고문헌에 기록된 실감(失柑), 홍귤(紅橘), 복귤(福橘)과 동일품종이다. 상록소교목으로 가지는 길며 밀생하고 가시가 없다. 12월 하순경 과실의 무게는 75g 정도이다. 과피는 매끈하고 과경부에 골이 있다. 수형은 편원형으로 내한성이 강하다. 제주에 자생하는 감귤로써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 학명 : Citrus benikoji Hort. ex Tan.
◇ 품종특성 : 나무는 편원형으로 가지가 밀생 한다. 과실은 편원형이며 과피는 얇고 농황색이고 미끈하며 광택이 있다. 과경부에 골이 있으며 무게는 180g 정도이다. 향이 있고 다즙으로 맛은 담백하다. 12월에서 다음 해 1월에 익는다. 내한성이 강하고 가정용으로 재배가 되고 있다. 제주와 일본에 자생한다.
◇ 학명 : Citrus tachibana(Mark.) Tan.
◇ 품종특성 : 운향과의 과일나무이며, 제주도 재래귤의 하나. 중국이 원산지이며, 현재 제주도와 일본의 일부 지역에 드물게 분포해 있으며, 자생종은 제주도와 일본의 하기시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관목성으로 직립성을 나타내고 내한성이 강하다. 잎은 피침형이고 날개잎이 없고 재래귤 중 잎이 제일 작다. 그러나 잎의 두께는 0.44mm로 두껍다. 과실은 편평하고 극히 작아 10g 정도이며 과육은 담황색으로 유연하고 다즙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