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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산 Apr 11. 2024

제주의 사계(四季)

꿈삶글 120




제주의 사계(四季)



제주의 봄은 사월에 피어난다

서천의 붉은 노을 꽃으로 피어난다

사월의 영혼들이 서천꽃밭 꽃감관으로 부활하고 있다


제주의 여름은 숨비기꽃으로 피어난다

인어들의 숨비소리로 피어난다

포작(鮑作)이 진상하던 전복을 잠녀(潛女)가 시작한 후

숨비기꽃은 더욱 낮게 엎드려 향기로 깊어진다


제주의 가을은 감귤 향으로 익어간다

천 년을 고통나무로 버티어 한 때 대학나무가 되었던 감귤나무

동학농민전쟁이 벌어졌던 1894년에

비로소 폐지된 진상제도를 온몸으로 기억하고 있다


제주의 겨울은 한라산으로 온다

구상나무들이 하얗게 옷을 갈아입는다

곰과 사자와 호랑이가 흰 눈으로 나오는 길

설문대할망 자청비 영등신이 드나드는 입구도 보인다

가끔은 신(神)들을 따라 옥황상제가 그 길 따라 내려온다


일만 팔천 신(神)들과 함께 살고 있는 이 아름다운 섬에

다시 사월이 오고 있다 사월의 겨울이 오고 있다

강정으로 들어오고 있다 겨울이 세상을 뒤덮어도

끝내 복수초는 두꺼운 얼음을 뚫고 나오리라

신(神)들이 벗어놓은 발자국마다 얼음새꽃이 따뜻하게 피어나리라


시인의 말   

  

생명의 숲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

길을 떠난다

창세기부터 다시 세상을 읽으며

멀고도 긴 순례를 떠난다

30년 넘은 유배생활을 마치고

내 삶의 마지막 순례를 떠난다        




생명의 숲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 1

― 태초에는



태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늘도 없었고 땅도 없었고

하느님도 없었고 말씀도 없었다

태초라는 말도 없었다


빛도 없고 어둠도 없는 허공에

아무도 모르는 씨앗 하나 날아왔다

그 작은 씨앗은 스스로 하나님이 되었다


처음은 그렇게 하나로 시작되었다

하나의 껍질을 벗으니 둘이 되었고

둘은 다시 하나가 되어 넷이 되었다


어느 맑은 날 문득 하늘이 생겼다

하늘은 텅 빈 없음이니 없음이

자꾸만 무엇인가를 낳기 시작했다


먼지를 낳고

바람을 낳고

구름을 낳고

어둠을 낳고

별과 달과 지구를 낳고

뜨거운 태양을 낳았다


하나가 둘이 되면서 빛과 어둠이 생겼고

둘이 넷이 되어 동서남북을 낳아 길렀다

그렇게 세상은 생겨나서 팔방으로 퍼졌다


하지만

처음의 세상은 너무나 뜨거웠다


너무 뜨거운 세상에

구름은 물이 되어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물과 흙은 생명을 낳았고

생명들은 물에서 흙으로

흙에서 허공으로 퍼졌다


세상에 태어난 것들은

따뜻함을 중심으로 모였다

손에 손을 잡고 돌기 시작했다

따뜻함은 가득한 사랑이니

사랑은 사랑을 낳아 길렀다

세상은 그렇게 사랑이 되었다


사랑은 시간을 만들고

시간은 인간을 낳았다

인간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신들을 낳았다


공간이 만든 신들은 죽고

인간이 만든 돈이 빛났다

신들의 시대는 지나가고

인간의 시대도 지나가고

화폐의 시대도 지나가고

지구는 병이 깊이 들었다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은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떠나거나

메타버스를 타고 가상공간으로

서둘러서 떠나가고 있다


인간이 만든 신은 죽었고

스스로 신에 등극한 돈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에서

신과 사람과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옹달샘의 숲이 되어 숲으로 살아간다                 


생명의 숲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 2

― 제주의 사계(四季)



제주의 봄은 사월에 피어난다

서천의 붉은 노을 꽃으로 피어난다

사월의 영혼들이 서천꽃밭 꽃감관으로 부활하고 있다


제주의 여름은 숨비기꽃으로 피어난다

인어들의 숨비소리로 피어난다

포작(鮑作)이 진상하던 전복을 잠녀(潛女)가 시작한 후

숨비기꽃은 더욱 낮게 엎드려 향기로 깊어진다


제주의 가을은 감귤 향으로 익어간다

천 년을 고통나무로 버티어 한 때 대학나무가 되었던 감귤나무

동학농민전쟁이 벌어졌던 1894년에

비로소 폐지된 진상제도를 온몸으로 기억하고 있다


제주의 겨울은 한라산으로 온다

구상나무들이 하얗게 옷을 갈아입는다

곰과 사자와 호랑이가 흰 눈으로 나오는 길

설문대할망 자청비 영등신이 드나드는 입구도 보인다

가끔은 신(神)들을 따라 옥황상제가 그 길 따라 내려온다


일만 팔천 신(神)들과 함께 살고 있는 이 아름다운 섬에

다시 사월이 오고 있다 사월의 겨울이 오고 있다

강정으로 들어오고 있다 겨울이 세상을 뒤덮어도

끝내 복수초는 두꺼운 얼음을 뚫고 나오리라

신(神)들이 벗어놓은 발자국마다 얼음새꽃이 따뜻하게 피어나리라




강산 2019년 4월 10일 도령마루


해태동산

이라고 

불리는

도령마루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66명이 학살된 

4.3 학살터


제12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 김은순 '사월은 예감도 예고도 없이' 선정 - 뉴스 N제주 (newsnjeju.com)



제12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 김은순 '사월은 예감도 예고도 없이' 선정

 현달환 기자  승인 2024.04.10 04:04

논픽션 부문 하상복 「칼라스의 전사 - 관용의 사상가, 볼테르」 선정... 장편소설 부문은 당선작 내지 못해


시 부문 김은순 수상자, 논픽션 부문 하상복 수상자


제12회 제주 4·3 평화문학상(4·3 문학상) 당선작이 결정됐다. 제주 4·3 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임철우)는 지난 4월 1일 본심사를 통해 시 부문 김은순의 「사월은 예감도 예고도 없이」, 논픽션 부문 하상복의 「칼라스의 전사-관용의 사상가, 볼테르」를 제12회 4·3 문학상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장편소설 부문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4·3 문학상을 주관하고 있는 제주 4‧3 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2024년 1월 26일까지 전국 공모를 진행한 결과 국내외에서 303명이 2,002편(시 1,880편, 장편소설 115편, 논픽션 7편)이 접수됐다.

시 부문 당선작 「사월은 예감도 예고도 없이」는 작가의 <마고할미의 눈물> 연작시의 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에 대해 “ ‘한날한시 엉켜버린 죽음’에 대한 애가이자, ‘죽음의 언덕을 밟고’ 오는 새 시대에 대한 염원을 잘 드러내고 있다. 현재성과 더불어 절제되고 내밀한 언어가 진정성을 느끼게 하며, 향토적 색채와 자연과의 친화를 통해 의미망을 넓혀가는 시의 전개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라고 평했다.

논픽션 당선작 「칼라스의 전사-관용의 사상가, 볼테르」는 18세기 프랑스에서 일어난 칼라스 사건과 관련한 계몽사상가 볼테르의 비판적 실천을 주목한 평전적 성격의 논픽션이다.


심사위원단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짜임새 있는 대화식 구성, 계몽사상의 현실적 개입을 보이는 볼테르에 대한 치밀한 탐구와 유려한 문장력 등 이 작품은 세계 지성사에서 알려진 칼라스 사건의 전모를 치밀한 학술적 논거를 통해 재구성한바, 일종의 ‘사고 실험’으로서 논픽션의 지평을 심화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4·3 평화문학상이 전 지구적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을 심화 확산한다는 차원에서 당선작으로 손색이 없다.”라고 평했다.

4·3 문학상은 4·3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수준 높은 문학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2012년 3월에 제정했다. 2015년부터 제주 4‧3 평화재단이 업무를 주관하고 있으며 상금은 9천만 원(장편소설 5천만 원, 시 2천만 원, 논픽션 2천만 원)이다.


◆제12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


사월은 예감도 예고도 없이


김 은 순


한때 항아리는 걸어 다니는 종족이었다
무릎이 녹고 발목이 녹고 급기야
발자국이 녹아 대숲 아래 살게 되었다


항아리엔 말라붙은 말보다
말하지 못한 말이 많았다
대숲이 컹컹 짖는 말들이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한날한시 엉켜버린 죽음을 바라봤다
죽음은 죽어서도 만나지 못했다


아직 거두지 못한 숨이 있다고
성글게 덮은 흙을 들썩거렸다
돌담 밑의 수선화의 피가 더 솟아도
수평선이 조금 더 눈금을 올려도
사월은 항아리 같아서
죽은 꽃나무 같아서


한때 돌이었고 흙이었던 노래로
돌아가고 싶었다
축축하고 서늘한 골짜기로 돌아가고 싶었다
저 꽃피는 자두나무 그늘이 시들기 전에


대숲은 돌이 된 사람과 새가 된 사람과
바람이 된 사람을 켜는 마고할미의 악기
혹은 죽음으로 가려운데 말을 긁어도
피 흘리지 않는 항아리의 목소리였다


돌아올 길도 없는데 사월은
예감도 예고도 없이 노래하는 죽음의 언덕을 밟고 온다
거기 온몸에 촛불을 켜는 나무가 있다


◆제12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시 부문 심사평


예심을 거쳐 올라온 10명의 작품 100편이 심사 대상이다. 겉으로는, 자신의 작품에 쏟은 모든 응모자의 열정과 역량이 훌륭해 보였지만, 구체적인 심사 과정에서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점들도 발견되었다. 먼저 그러한 점을 두 가지만 언급하기로 한다.


하나는 제주 4・3 사건진상보고서에 있는 증언 내용을 옮긴 듯한 작품이 꽤 있었다는 점이다. 제주 4・3과 관련된 소재들이 시를 시일 수 있게 하는 중심구조인 리듬, 은유, 이미지, 상징, 상상력 등으로부터 조명을 받지 못한 채 생경한 모습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은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판단된다.


다른 하나는 76년 전에 벌어진 제주 4・3을 역사적 사실로만 파악하고 그것을 시적 대상으로 인식하는 데는 소홀한 작품들, 즉 산문시를 쓰지 않고 시적 산문을 쓴 작품이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행과 연이 구분되는 것만으로 자유시가 될 수 없듯이 단락별로 전개되는 것만으로 산문시가 될 수 없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시적 산문은 말 그대로 시적 느낌을 주는 산문에 지나지 않는다.


작품을 여러 번 정독한 심사위원들이 한데 모여 장시간 동안 논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바람의 독백」은 바람이 일깨우는 4・3의 아픔을 토로하고 있는 정교한 작품이다. 작자는 이미지를 단단하게 구축하고 비유를 효과적으로 구사한다. 어조를 조성하는 기교 또한 능숙하다. 하지만 이 작품과 작자의 다른 작품들 사이에 놓인 현저한 수준 차를 간과할 수 없었다.


「비설」은 신선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지만, 곳곳에는 부적절한 관념어와 비유어들이 자리 잡고 있다. 모든 시적 장치가 언어의 표현적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사용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었음을 밝힌다.


산문시 작품인 「애기 무덤의 노래」에서 작자는 섬의 풍경(첫째 단락)과 4・3의 아픔(둘째 단락)을 그리고 있는데, 그 표현력이 대단하다. 하지만 ‘섬’이 무려 열아홉 번이나 수식되고 있는 점은, 이 작품 온통이 나열로 이루어졌다는 인상을 줄 가능성이 많다.


「이동의 방식」과 「할머니의 바다」의 작자는 동일하다. 전자에서는 은유와 상징이, 그리고 후자에서는 생동하는 리듬이 각각 눈에 띈다. 두 작품은 주제를 내면화하는 방식도 참신하다. 하지만 「바람의 독백」에서와 같은 이유로 논의의 최종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최종 단계까지 논의된 작품으로는 「사월은 예감도 예고도 없이」가 유일했다. <마고할미의 눈물> 연작시 중의 하나인 이 작품은 “한날한시 엉켜버린 죽음”에 대한 애가이자, “죽음의 언덕을 밟고”오는 새 시대에 대한 염원을 잘 드러내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무릎이 녹고 발목이 녹”아 대숲에 방치된 ‘항아리’라는 매개 혹은 상징을 통해 ‘말하지 못한 말’을 아프게 불러냄으로써, 4・3이 “온몸으로 촛불을 켜는 나무”가 되는 현재성을 획득한다. 절제되고 내밀한 언어가 진정성을 느끼게 하며, 향토적 색채와 자연과의 친화를 통해 의미망을 넓혀가는 시의 전개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알다시피, 있는 그대로의 세계와 재현된 세계 사이에는 불가피한 분열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시인은 그 상태를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고 분열의 최소화를 모색하게 되는데, 이때 상상력은 시인이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이다.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상상력으로 4・3의 아픔을 환기한 「사월은 예감도 예고도 없이」에는 신화와 상징도 함께 작동한다. 독자에 따라서는 여기에서 평화와 인권으로 가는 길목을 찾을 수도 있다.


이러한 점들이 바로 「사월은 예감도 예고도 없이」를 당선작으로 결정한 이유이다. 당선자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낙선자들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아울러 4・3 정신을 문학으로 승화시키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 공모에 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심사위원: 김병택, 박철, 김해자




◆제12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심사평


제주 4·3 평화문학상 심사과정은 어떤 심사보다도 커다란 책임감과 함께 소중한 기대를 지니게 만든 시간이었다. 올해 제12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본심은 예심을 통과한 일곱 편의 장편소설을 숙독하는 과정을 거쳐 2024년 4월 1일 오후에 진행됐다.


심사는 제주 4·3이 상징하는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이라는 작품의 주제의식과 더불어 소설작품으로서의 문학적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과정이었다. 그 과정은 곧 제주 4·3이라는 참담한 역사적 비극의 문학적 승화를 가늠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아울러 10년 넘게 축적돼 온 기수상작이 도달한 문학적 성취도 수상작 선정과정에서 고려되어야 할 요소로 언급됐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올해의 수상작 후보로 논의됐다.


「그날이 오면」은 소설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심훈(본명: 심대섭, 1901~1936)의 삼남 심재호의 시점으로 심훈 사후 한국전쟁 시기에 헤어진 심훈 가족들의 행적을 기록한 작품이다. 그 과정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주된 스토리로 등장한다. 뭉클한 감동을 주는 귀한 내용이지만 소설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수기나 논픽션에 해당하는 글이다. 다른 기회나 형식을 통해 이 문학사적 가치를 지닌 글이 소개될 수 있기를 염원한다.


「싸락눈」은 제주 4·3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흥미로운 소재를 개연성 있는 스토리로 만드는 응모자의 능력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한라산의 자연과 풍광, 식물들에 대한 묘사가 매우 구체적이며 생생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소설의 형식과 구성이라는 면에서 보면 간과하지 못할 한계가 존재한다. 여러 가지 얘기가 미적 절제 없이 서술되다 보니, 한 편의 소설이 갖추어야 할 형식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크게 보였다.


「쥬시」는 제주 4·3 때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생명력을 다룬 작품이다. 당시 가족의 비참한 죽음을 겪은 후 구사일생으로 생존한 할머니와 엄마의 힘겨운 스토리를 주인공이 알게 된다는 게 이 작품의 주된 스토리다. 제주 4·3의 깊은 상처가 2세대, 3세대에게도 이어지는 과정이 생생하게 서술돼 있다. 하지만 스토리의 절박함에 비해 서사의 구성이 지나치게 느슨하다는 점, 문장과 언어의 밀도가 떨어진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제목 역시 이 작품에서 형상화된 가슴 시린 슬픔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됐다.


「끝남의 세계」는 일제 말 일본인 부인이 운영하는 여관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룬 이색적인 스토리의 작품이다. 당시의 문화적 풍속과 정보에 대한 작가의 깊은 관심과 공부를 역력히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하지만 이 작품 역시 소재의 흥미진진함에 비해, 스토리를 구성하는 힘과 서술의 밀도가 부족하다. 한마디로 소설의 완성도라는 면에서는 아쉬운 작품이다. 이번 심사과정에서 스토리의 흥미와 문제적 성격에 비해, 그 스토리를 한 편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드는 소설 구성의 치밀함과 서술의 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응모작들이 많다는 사실이 지적됐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들을 놓고 고심 끝에 올해 제주 4·3 평화문학상 소설 부문의 수상작을 내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결정은 모든 인생을 걸고 제주 4·3이라는 미증유의 역사적 상처를 위대한 문학으로 승화하고 일구어 온 제주문학의 전통에 대한 경외심이자 그동안 여러 문제작을 낳은 제주 4·3 평화문학상에 대한 각별한 존중에서 비롯되었음을 이곳에 밝혀둔다.


- 심사위원: 황석영, 한창훈, 권성우


◆제12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시 부문 당선자 프로필

김은순 시 부문 당선자


△성  명   김은순
△응모 부문   시
△성  별  여
△출생 연도 1957년


〇 출생 : 1957년 대전광역시... 현재 청주에서 활동 중
〇 딩아돌하문예원 운영위원
〇 용인문학회 회원
〇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과 졸업
〇 사진작가로 활동 중
〇 수상내역
   - 2017 제4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시 부문 대상
   - 2020 포항소재문학상 대상
   - 2021 제3회 내성천 문학상 대상
   - 2023 제6회 약천 남구만 신인문학상 당선

◆제12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논픽션 부문 당선자 프로필

하상복 논픽션 부문 당선자


△성  명 하상복
△응모 부문 논픽션
△성  별 남
△출생 연도 1966년
〇 출생 : 1966년 서울 마포
〇 서강대학교에 입학해 정치학, 사회학, 철학 등을 공부했다. 격동의 80년대와 90년대를 지낸 뒤 유학을 떠나 브뤼셀자유대학에서 철학을, 파리 9 대학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공부하고 2004년 가을부터 목포대학교 정치언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평등한 사회, 연대하는 공동체의 꿈을 학생,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해 가고 있다.


〇 2015년부터 지역시민사회와 <목포시민학교>를 운영하면서 좋은 사회를 위한 교육적 실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학문적으로는 근대와 상징, 민주주의에 관심이 많다.


〇 지은 책
   - <야누스로 그려진 근대: 근대와 주체의 지성사>(2023)
   - <권력의 탄생: 새로운 대통령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2019)
   - <이미지>(2017)
   - <죽은 자의 정치학: 프랑스, 미국, 한국 국립묘지의 탄생과 진화>(2014)
   - <광화문과 정치권력>(2010)
   - <빵떼옹: 성당에서 프랑스 공화국 묘지로>(2007) 등


〇 논문
   - 「문학의 정치성과 새로운 주체의 상상: 파리꼼뮌과 빅토르 위고, 제주 4.3과 현기영의 경우」(2020)
   - 「한국의 민주화와 부마민주항쟁」(2019)
   - 「세월호참사와 한국사회」(2015) 등


[현장] 미술심리치료와 트라우마 권위자, 베스트셀러 작가 김선현 교수 특강 '성료' - 뉴스 N제주 (newsnjeju.com)



[현장] 미술심리치료와 트라우마 권위자, 베스트셀러 작가 김선현 교수 특강 '성료'

 현달환 기자

 승인 2024.04.09 23:18


김선현 교수가 엄선한 104점의 자화상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도서출판 '한길사' 후원, 8일 오후 6시 시인의 집서 독자와의 만남


도서출판 '한길사' 후원으로 마련된 김선현 교수 초청 특강이 지난 8일 오후 6시 시인의 집에서 진행됐다.(사진=시인의 집)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다들 외롭다는 것이다. 마음의 병을 앓는 이들이 늘어나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나를 돌아볼 여유 없이 현실에 쫓기며 사는 데다가 내 곁에 있는 사람을 바라볼 시간이 없으니 당연하다.

어디에서도 이해받지 못한 우리는 아파도 아프다는 말조차 못 하고 끙끙된다. 그러나 자화상과 마주한 '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자화상은 평소의 나를 떠올리게 하면서 나 자신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진다.

미술치료 최고 권위자 김선현 교수가 들려주는 마음을 그려낸 104점의 자화상 이야기, '내 안에 숨겨진 나를 만나다'


세상이 무척이나 힘들어졌다. 힘든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이 현명하고 좋은 치료일까? 이런 물음에 답해주는 시간이 제주에서 바다가 아름다운 조천리에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책 있ㆍ읽는 섬'은 시인의 집(대표 손세실리아, 조천3길 27)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15주년 자축 제2회 저자 초청은 미술심리치료와 트라우마 최고 권위자인 베스트셀러 작가 김선현 교수가 선정됐다.


도서출판 '한길사'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이 지난 8일 오후 6시 시인의 집에서 진행됐다.


이번 기획은 시인의 집 대표인 손세실리아 시인이 최근 출간된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김선현 저자를 제주의 인연과 독자들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도서출판 '한길사' 후원으로 마련된 김선현 교수 초청 특강이 지난 8일 오후 6시 시인의 집에서 진행됐다.(사진=시인의 집)


이날 행사 참가자는 선착순 예약으로 이뤄졌고 참가비가 있는 유료 강의였지만 많은 관심 속에 독자들은 저자를 만날 기대감으로 시인의 집을 찾아 현장 도서 구입 및 특강, 저자 사인회까지 이어져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참가자들은 교수, 선생님, 학생, 예술인, 음악가, 작가, 기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가졌다.


손 세실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인문학의 보고(寶庫) 도서출판 <한길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며 "사실 공간만 가지고 있는 책방으로선 엄두도 못 낼 일인데, 먼저 손 내밀어주셔서 가능했던 일이었다"라고 토로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선현 교수는 "내 존재 자체에 집중하고 나 자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나라는 존재를 인정하고 더 사랑하게 된다"며 "자화상은 화가가 처한 상황을 표현한 이미지이며 화가의 내면에서 소용돌이치는 말을 담고 있다. 화가가 자화상을 통해 '나'를 만난 것처럼 독자 여러분도 이 책 어딘가에 있는 명화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 순서는 시인의 집 대표 인사말, 한길사 출판사 주간의 인사말, 김선현 저자의 특장, 질의응답, 단체사진, 저자 사인회 순으로 이어졌다.


도서출판 '한길사' 후원으로 마련된 김선현 교수 초청 특강이 지난 8일 오후 6시 시인의 집에서 진행됐다.(사진=시인의 집)


이날 독자들은 마련된 자리에 앉아 저자가 강의하는 모습을 보며 책을 펼쳐놓고 메모하며 경청하는 모습은 흡사 교수와 학생 간의 수업 모습처럼 진지했다.


특히, 김 교수의 강의 말미 독자들의 궁금증을 물어보는 질의응답 시간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김선현 교수의 진지한 모습에 독자들의 궁금증은 하나둘씩 풀리면서 강의는 대만족으로 끝이 났다.   


이날 저자 사인회는 더욱 감동을 전해주었다. 일일이 사인을 해주면서 인증숏까지 찍어주는 저자의 모습에서 참가자 전원이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움을 느꼈다.


독자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백은숙 출판사 주간, 김선현 초청 작가도 감동시켜 버린 시간. 시인의 집이 마려한 15주년 자축 제2회 저자 초청은 더욱더 인문학의 묘미를 맛있고 진하게 만들어 주었다.


다음은 김선현 교수의 프로필과 도서에 관한 내용을 서술한다. 


기자는 특강을 다 듣고 난 뒤 느낀 소감으로 "집에 책장에 꽂혀있는 모든 책을 치우고 이 책 하나만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도서출판 '한길사' 후원으로 마련된 김선현 교수 초청 특강이 지난 8일 오후 6시 시인의 집에서 진행됐다.(백은숙 주간, 사진=시인의 집)


▲김선현 교수(작가)
예술을 사랑해 미술을 전공한 후 미술교육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그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미술치료를 통해 우리와 사회를 위로하는 미술치료 최고 권위자이자 트라우마 전문가로 국내외 다양한 강의와 수많은 사회문제에 참여하며 마음 아픈 이들을 어루만지고 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동양인 최초로 독일 훔볼트대학 부속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 최초로 임상미술치료사 자격을 취득했고, 프랑스 미술치료 Professional 과정을 마쳤으며 미국 미술치료학회(AATA) 정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의대 교수, 원주세브란스 디지털치료제 임상센터장,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 교수, 미술치료 대학원장, 중국 베이징의과대학 교환교수, 제주국제평화센터장을 역임했으며, 한중일 임상미술치료학회장, 대한트라우마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도서출판 '한길사' 후원으로 마련된 김선현 교수 초청 특강이 지난 8일 오후 6시 시인의 집에서 진행됐다.(사진=시인의 집)


동일본 대지진, 중국 쓰촨 성 대지진, 네팔 지진, 제주 4:3, 세월호 사고, 포항 지진, 강원도 속초 고성 산불 등 국내외 재난현장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의 마음을 돌봤으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하는 코로나19 감염병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 전문 상담을 진행했다.

『그림의 힘 1,2, 『화해,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걷다」 『다시는 상처받지 않게」 등 많은 베스트셀러 책을 집필했으며, 이 책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는 수많은 미술치료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기의 명화들을 엄선해서 집필했다.


자화상에서 새로운 나를 만나다


사진 =한길사 제공




•프롤로그

자화상(S`elf Portrait)이란 내가 나의 얼굴이나 모습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화가가 자화상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르네상스가 시작되는 15세기경부터입니다. 화가들은 종교화에 화가 자신의 얼굴을 그려 넣기 시작했습니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 보티첼리는 동방박사와 예배하는 장면 중 오른쪽 하단에 관람객을 바라보는 자신의 얼굴을 넣었습니다. 이것은 화가 자신의 서명과 같은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르네상스는 중세와 다르게 주문받은 작품을 제작하는 화가들에서 '예술가로서의 화가'로 화가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화상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 후 화가들은 자신의 자화상을 많이 남겼습니다.


지난 30년간 국내외 크고 작은 사건현장에서 미술치료를 해온 전 문가로서,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다들 외롭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병을 앓는 이들이 늘어나는 까닭은 이 때문이겠지요.


나를 돌아볼 여유 없이 현실에 쫓기며 사는 데다가, 내 곁에 있는 사람을 바라볼 시간이 없으니 당연합니다. 어디에서도 이해받지 못한 우리는 아파도 아프다는 말조차 못 하고 끙끙대죠.


그러나 그림과 마주한 '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그림은 평소의 '나'를 떠올리게 하면서 나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그림에 어떤 힘이 있어서일까요.


화가는 자신의 생각이나 질문을 압축해 하나의 이미지로 표현합니다. 그림 앞에서 코끝이 찡해졌거나 함박웃음을 지은 적이 있다면, 혹은 한번 보고 잊지 못한 강렬한 그림이 있었다면 이 말을 이해하시겠지요.


그림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자화상은 화가의 내면에서 소용돌 이치고 있는 말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 자화상 앞에서는 발길을 멈출 수밖에요.
자화상은 궁극적으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입니다.


자화상은 자신의 얼굴을 그리는 경우도 있고, 다른 대상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시키거나 어떤 사물에 자신의 모습을 대리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자화상은 현대인들의 자기 인식과 자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얼굴과 내면을 반사하는 거울을 상징적으로 사용하면서, 자기 인식과 사회적 관계 사이의 갈등과 타협의 과정을 표현합니다.


사람들이 독서하는 이유 중 하나는 타인의 다양한 삶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화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첫째, 화가의 자화상을 통해 화가와 화가를 둘러싼 시대적 배경과 주변 인물 등의 삶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화상은 과거 • 현재 : 미래에 대한 자신의 환경과 내면의 성장, 외적인 모습 등도 함께 표현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과 자아인식을 탐구하는 중요한 주제로 다뤄져 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냅니다.


둘째, 자기 발견을 하고 정체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화상을 통해 진실한 자신을 만나게 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는 차분하게 자신의 내면을 찾기 어렵습니다. 자화상이라는 매개체를 두 고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현재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면서 성장하게 되는 것이지요.


셋째, 자화상에는 다양한 시대적 배경, 미술사, 그림의 여러 기법 등이 담겨 있습니다. 자화상을 통해 미술에 대한 안목, 예술에 대한 이해, 역사에 대한 이해 또한 넓고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술치료에서는 자화상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림 속 인물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말해보거나 배경이 일부 삭제된 그림의 빈자리를 채우는 활동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지요.


이 책에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명화 104점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진=한길사 제공


나를 알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를 이해하고, 과거의 나를 끌어안은 후, 시시때때로 바뀌는 나를 통합적으로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야 한 단계 성장하고 변신할 수 있습니다.


윤동주의 자화상에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 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라는 시 구절이 있습니다.


그의 시처럼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그 어떤 것에도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성찰했던 화가들의 모습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자화상은 화가가 처한 상황을 표현한 이미지이며 화가의 내면에서 소용돌이치고 있는 말을 담고 있습니다.


화가가 자화상을 통해 진정한 '나'를 만난 것처럼 독자 여러분도 명화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4년 2월
김선현 


사진 =한길사 제공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구성


▲자화상에서 새로운 나를 만나다 • 프롤로그


▲Loneliness 고독
인생은 투쟁의 연속입니다 프리다 칼로


사진 =한길사 제공



아물지 못한 상처 에곤 실레


사진 =한길사 제공


 마음의 문을 잠갔네 페르낭 크노프
냉정한 현실과 맞서다 카를 슈미트로틀루프
자유와 젊음 속에서 길을 잃다 키키드 몽파르나스


사진 =한길사 제공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다 베브 두리틀
나에게 던지는 마지막 질문 에두아르 마네
군중 속의 고독 폴고갱
무엇으로부터 숨고 싶은가요 에드바르 뭉크
천재라서 행복한가요 잔 로렌초 베르니니


▲Desire 욕망
나 자신을 꽁꽁 숨기다 앤디 워홀
우울감이 만든 괴물 아돌프 히틀러 무
언의 혁명을 꿈꾸다 막스 에른스트
나는 희생양입니다 후지타 쓰구하루
더 단단한 나를 만들고 싶다면 프레더릭 레이턴
능력을 발휘하고 싶어 장마크나티에
완벽주의자들의 성향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무의식에 갇힌 소망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허함에 허덕일 때 엘리자베트 루이즈 비제 르브링

▲Love 사랑
사랑과 건강의 방정식 구스타프 클림트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 베르트 모리조
사랑하는 사람과 닮고 싶어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사진 =한길사 제공


사랑은 나의 힘 마르크 샤갈
애정은 식을 줄 모르고 나탈리아 곤차로바


사진=한길사 제공


사랑의 노래 에드워드 번존스
사랑은 뒤늦게 깨닫는 감정 장 프랑수아 밀레


▲Healing 치유
희망의 흔적들 르네 마그리트


사진 =한길사 제공


트라우마를 승화시키다 에드바르 뭉크
남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 마리안네 폰 베레프킨
아버지의 사랑 피에르 보나르
죽음의 두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장미셸 바스키아
자신의 뜻대로 행동하세요 요하네스 검프
불안한 상황을 견디려면 앙리드 툴루즈 로트레크
슬픔을 위로하는 색채 마리 로랑생
고통을 아름답게 빈센트 반 고흐


사진=한길사 제공


▲ Relaxation 여유
현실을 당당하고 거침없이 파블로 피카소
나만의 색을 돋보이고 싶다면 존화이트 알렉산더
인생의 변화를 겪을 때 페테르 파울 루벤스
신비감은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얀페르메이르
행복을 놓치기는 싫어요 칼라르손


사진=한길사 제공


세월이 흘러도 여유롭게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나의 일에 자부심이 있어요 앙리 루소
거짓된 페르소나의 진실 제임스 앙소르
삶의 기쁨에 물들 때 라울 뒤피
우산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귀스타브 카유보트
수수하지만 고귀하고 당당하게 장 마크 나티에
여유로움을 잃지 않기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 레인

▲Perfection 완벽
자신감과 당당함 타마라드 렘피카
어떤 고난에도 무너지지 않는 힘 라이오넬 파이닝어
초현실주의의 세계로 살바도르 달리
아름답고도 간절한 염원 알폰스 무하
노란색은 자신감입니다 프란티셰크 쿠프카
슬프지만 사랑해 엘리자베트 루이즈 비제 르브링
아름답고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매력 산치오 라파엘로
자기애가 넘치는 날 귀스타브 쿠르베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을 때 산드로 보티첼리
나르시시즘에 빠지다 알브레히트 뒤러
당당한 완벽주의자 페르디낭 빅토르 외젠 들라크루아

▲도판 자료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지은이 김선현
펴낸이 김언호
펴낸곳 (주)도서출판 한길사
등록 1976년 12월 24일
주소 10881 경기도 파주시 광인사길 37
홈페이지 www.hangilsa.co.kr
전자우편 hangilsa@hangilsa.co.kr
전화 031-955-2000~3
팩스 031-955-2005
부사장 박관순 총괄이사 김서영 관리이사 곽명호 영업이사 이경호 경영이사 김관영 편집주간 백은숙 편집 박홍민 박희진 노유연 이한민 배소현 임진영 관리 이주환 문주상 이희문 원선아 이진아 마케팅 정아린
디자인 창포 031-955-2097
CTP출력•인쇄 신우 제책 신우
제1판 제1쇄 2024년 3월 4일
값 28,000원
ISBN 978-89-356-7856-303180
 

https://youtu.be/5iUe4FrO0Ro?si=TnCiMlQwQpf7me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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