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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서 Jun 28. 2024

오늘의 카드를 뽑았다.

그냥 그렇고 그런 어른보다 잘 사는 어른이 되고 싶다. 누구를 판단하는 건 잘못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렇게 책을 읽고 강의를 찾아 듣고 글을 쓰고... 지금 나는 잘 살고 있을까?


마흔이 된 지금 생각해 보면 나도 그냥 평범한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20대에는 40이면 엄청난 어른이고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 이룬 사람이려니 했는데 40이 넘은 지금도 나는 꿈을 찾고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한다.


조금 이른 결혼이라 스킵했던 20대 중후반을 지금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 질량 총량의 법칙이 있는 것처럼 삶의 부분을 그냥 지나가지 않고 하나씩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것 같다.


누구는 좋은 일만 있고 누구는 힘든 일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비슷비슷하다. 태어나면서부터 좋은 조건에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태어나더라도 나 스스로의 만족감이 없이 더 높은 이상을 꿈꾸고 있다면 더 나아지려는 노력을 많이 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보고 독하다. 9개 가진 놈이 1개 가진 사람의 것까지 뺏어서 10개를 만들려 한다 하지만 그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이 1개 일수도 있다. 모두의 기준이 다르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또 반대로 1개를 가졌지만 이 정도면 되었다.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사람들은 이해를 못 할지 모른다. 보통의 우리는 너무 많거나 적거나의 기준이 나 스스로이니까 말이다.




타로를 공부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다. 카드를 리딩하다 세상을 어떤 기준으로 바라봐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 나는 지금 타로를 공부하기 시작했을까?

오늘의 카드 ‘운명의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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