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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트 Jun 05. 2024

사랑은 마치 음악처럼

잃을까봐 두려워지마

사랑은 아직 잘 모르지만

음악을 사랑하느냐고 물어본다면 

그렇다


주로 대중적인 음악을 즐겨 듣지만

처음 좋아했던 음악은 클래식이었고

가끔은 팝송이 주는 위로를 받기도 했다


매 시기마다 듣는 음악은 달라졌지만

지금도 그때의 음악을 들으면

그 시간으로 돌아가곤 한다


서늘했던 겨울의 온도

뜨거우면서도 시원했던 그 여름

어지럽던 머릿속을 정리해주던 고요

왠지 모를 슬픔


사랑했던 음악 하나하나에

그 때의 기분, 느낌, 분위기 그리고 기억을 담고 있다


내가 사랑한 건 음악뿐이 아니었다

그 음악을 듣던 그 순간도 함께 사랑하고 있었다


비록 지금은 또다시 새로운 음악을 사랑하고 있지만

그 음악들을 그때만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했던 순간들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 순간을 함께 해줘서 다행이고

함께 했기에 더 의미있었으며

지나간다고 해도 아프지 않다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시간에 있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사랑은 음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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