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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트 Jun 16. 2024

너의 가면이 영원하길

내가 아닌 너가 나에게 씌운 가면

언제 벗겨질지 몰라 더욱 두렵다

차라리 내가 스스로 쓴 가면이면 그나마 나았겠다

억지로 붙들기라도 하지


나는 너가 생각한 그런 사람이 아닌데

그럴만한 사람이 아닐텐데

어떤 부분이 너의 시야를 가려버린건지 


작은 손짓 하나, 작은 속삭임 하나가 불러일으킬

어떠한 가능성도 차단하며

그저 영원하길 바랄뿐이었다

너의 가면이 언제까지고 그대로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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