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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정민 Mar 15. 2023

좋아하는 일

9:00

요 며칠 늦게 잤더니 잠을 5-6시간 밖에 못 잤다. 

오늘은 그냥 푹 자버리자 하고 알람도 껐다.  

오후에 출근하는 게 이렇게 고마울 수가. 


새벽시간을 못 즐겨서 아쉽지만 늦잠 자는 즐거움도 참 크다. 

오늘부터는 다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겠다. 

나는 아침형 생활이 좋기 때문에. 


오전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간단히 요가를 하고

디카페인 커피를 한 잔 타서 책을 읽었다. 


계속해서 '장사의 신'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엄청 쉽게 쓰여 있어서 이해하느라 집중력이 많이 필요하다거나 어렵지 않다. 


그리고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는 무슨 장사를 하면 재밌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 번도 장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해 본 적 없는데, 

장사에 대한 책을 읽으니 하게 되는 새로운 생각이다. 


그러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식물이 가득한 가게를 만들어야지. 식물을 팔아야 하나? 

죽어가는 식물을 다시 살려내주는 가게도 재밌겠다. 

내가 좋아하는 간식도 같이 팔면 어떨까?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들리고 싶은 가게라면 더 재밌겠다. 

식빵 피자도 한 조각씩 내주고,... ' 등등 

상상이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재밌다. 


이런 게 책 읽기의 즐거움이 아닐까 하기도 하고,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어 봐야겠다고도 생각했다. 


이번주는 내내 장사하는 상상을 하며 보내게 될 것 같다. 

언젠가 진짜 장사를 하게 될지도 모르지. 


무슨 일이든 한계를 정해두지 않고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독서는 제일 쉽게 가능성을 만들어주는 도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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