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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콤S May 03. 2023

어린이날

진실만을 말하는 얄미운 입

중간고사 기간이다.

시험을 치른 아이들이 빠르게 가고나자

복도에 불이 꺼졌다.

그냥 넘어가기 섭섭해서

조그만 것들을 꾸며서

한켠에 꺼내둔다.

그리고 오늘...

반응이 좋아서 아껴뒀던 요일반지를 꺼냈다.

나의 러블리한 학생들아,

여전히 시크릿쥬쥬에 열광하는 귀염둥이들아

중간고사라도 즐거움 하나는 챙기길 바란다.


어느 책을 읽다가

보건교사의 딜레마와 닮은 부분이 있어서

일부를 옮겨본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보건교사'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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