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마지막 날에
BY 꿈실천가 SunCHA
중간고사 마지막 날에
아들은 음료수 한 모금에 공부 하나
나는 얽힌 생각 실타래 글 풀어 나가리.
가을비가 부적 부적 내리는 밤
눈 비비며 공부하던
내 젊은 시절을 떠올려본다.
찬압 도시락에 가득 밥 싸가지고
아들에게 따뜻한 밥 먹이시려
한걸음에 독서실로 달려오신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 생각난다.
아들 암기하는 소리 하나
가을비 떨어지는 소리 둘
하나님 찬양 소리 셋
이 밤에 모두가 하나가 된다.
피곤함을 뒤로한 채
아들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옛적 부모님의 사랑 뒤돌아본다.
BY 꿈실천가 SUN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