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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힐데리다 Feb 17. 2022

치유가 이루어지는 곳

이야기를 담은 풍경


아무 조건 없이 나를 위로해 주는 곳


그래서 치유가 이루어지는 곳




 여름 가을 겨울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매일 산책하다 멍 때리며 쉬는 곳~

힐링하는 곳~







봄이면 벚꽃잎이 눈처럼 내리는 곳~


​오늘은 그곳의 사계절 모습을 담아봤어요.

같이 구경하실래요?






어느 겨울날 아침

눈 위에 떨어진 나뭇가지가 남긴 흔적이 예뻐서 한 컷!

​'이렇게 예쁜 흔적을 남기고 살다 가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가지마다 통통한 겨울눈이 예쁜

요즘의 모습이에요.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에 바쁜 모습이에요~

활짝 핀 꽃을 볼 때보다 기다리는 지금이

더 설레요.






나뭇잎을 떨구고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

​겨울을 나기 위해, 더 성장하기 위해

자신의 일부를 과감히 떼어내는 나무를 보며

숙연해지기도 해요.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 할

때인지 잘 알고 있는 나무가 참 멋지죠~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가을의 나무를 보며

앞으로 내가 입게 될 인생의 옷을 그려보기도 했어요.







떨어지는 나뭇잎 한 장도

그림이 되는 곳~







비 오는 날은 또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이렇게 방울방울 선물들로 가득해요~

어떤 보석보다 아름답죠?







따뜻한 햇살이 자연과 나를 감싸는

아침의 공원도 힐링이에요~








나무 우산 아래 앉아 나무의 토닥임을 받으면

근심 걱정은 저 멀리 사라져요.







목련 꽃이 다 떨어지고 녹음이 짙어질 때도





뜨거운 여름

매미소리로 가득할 때도







괜히 마음이 울적할 때도








산책하다 쉬고 싶을 때에도

​언제나 따뜻하게

나를 반기고 품어주는 곳

그래서 매일 발 도장을 찍게 되는 곳.







그곳에서 먹는 도시락은 꿀맛이고요~





그리고 또 한 군데


멍 때리며 힐링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숲이에요.



울창한 숲이 자랑인 우리 동네 뒷산을 소개할게요.



아름드리나무들이 어깨동무하고 나를 감싸는


아늑한 곳에 누워

가만히 눈을 감고 자연이 내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어요~






나무들의 흔들림을 바라보는 건 또 어떻고요~

​그러다 얼굴 위로 떨어지는 나뭇잎은 깜짝 선물이에요.






곧 봄이 오겠죠?


봄이 오기 시작하는 지금

자연의 속삭임이 가득한 공원으로 나오세요~



엄마 품처럼 편안한 숲으로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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