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무심히 떨어지던 가을의 빛줄기.
눈을 감으면 보이지 않지만 감을수록 선명해지는 장면들.
손등으로 쓸어 올리는 눈가에 불어오던 바람의 자리.
불러보는 오래된 이름과 조용히 삼킬수록 명료해지는 단어들.
간절한 처음과 옅은 마지막 사이 서리 내린 창문 같은 것.
그 위에 소리 내어 쓰는 심장 같은 말.
기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