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결심했어!
아침에 동이 터 오듯 분명 해지는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40대 중반, 이쯤 되고 보니 살아갈 날에 대한 예측도 쉽사리 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눈만 멀뚱멀뚱 뜨고 시간만 파 먹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지는 않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자면 모르는 게 더 많고, 그렇다고 혼자만 뒤처지게 살기도 싫고 요즘 부쩍 머릿속은 늘 '멀티태스킹' 하느라 복잡하다. 알고리즘 은 내 마음을 실시간으로 읽는 것인지 노후를 당당하게, 멋지게 살고 있는 모델들이 강연하는 영상들을 노출한다. 일터로 운전 할 때나, 매일 산책하는 동안에 집중해 강연을 듣지만 그 강연은 내 것이 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그들처럼 행동할 용기가 그동안은 부족했으니까...
과거의 1,2,30대는 출신환경과 부모의 양육 방식에 따라 나 역시 삶의 태도가 만들어지고 대학을 마치고 영어를 가르치는 직업을 갖게 되었고 내 역량도 점진적으로 향상되어 왔다. 하지만 몇 년간 상태를 살펴본다면 몸도, 마음도 지치고, 일도 그다지 즐겁지 않다.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삶이란 그렇다. 몸도 마음도 위축된 상태에서 내면은 자꾸 아우성친다. '너를 돌보라고' 앞으로 내게 다가오는 5,6,70대 또 그 이후의 삶은 지금의 내가 만들어가야 한다. 취미나, 놀이가 내 삶의 원동력이 되고, 그로 인한 수익도 창출된다면 그만한 기쁨이 있을까 싶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50대 이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한 첫 단계로 돈이 들지 않고 매일 실천하며, 장기적인 쾌락과 만족을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된다. 돈? 시간? 친구? 다 중요하지만 건강을 챙기라는 신호에 나는 응답한다. 앞으로 나의 변화 그 어떤 변화도 지금의 내 몸과 마음보다는 더 좋아지리라는 부푼기대와 설렘으로 이 글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