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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dden pleasures Jan 28. 2023

Life with God 10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의 의미 -마무리>


마주한 죽음과 영원의 삶에 대한 실제적 고민앞에 섰을때 아버지는 나를 특별반으로 초대해주셔서 개인과외를 해주시듯이 하나님 나라에 대해 제가 오해하고 있던 부분들을 자상하게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넌 내가 영원까지 키울거야.

쭉 그래왔지. 잘 모르고 있었구나 하십니다.


집착했던 것들, 짐들에 대해 잡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이해가 생깁니다.


가르침을 받고 이해한 후에도

삶의 실제는 버겁고 만만치 않습니다.

눈과 귀로 이해한 수학문제가 연습이 없으면 실제로 풀리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매일의 갈등과 현실의 싸움은 계속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훈련이라는 큰 그림을 가르쳐주셔서 저는 “이생망”이라는 허무주의적인 태도가 아니라,

죽는 순간까지 힘을 쏟을 수 있는 열정을 가지는 것이 주님 약속하신 삶의 실제라는 선물이라는 감격 때문에,  

그것이 허무로 사그러지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넘어 다시 꽃피울 것을 믿으며 오늘을 걸어갑니다.


네!  저는 아직 넓혀져야 하고 틀이 넓어질때 고통이 있음을 마주하기 싫지만 그 길을 통과하면서 성숙하여지는 거라고 말씀하시는 아버지를 믿으며…

전에 넘보지 못했던! 내가 이런 훈련을 받을 수 있다니! 그런 체력을 만들어 주신다니! 하며 감격하며 걸어가봅다.


요즘은 안정적인 스포츠인이었던 김연아가 자주 생각이 납니다.

실패를 불허하는 것이 아니라 허용하는 것으로서  안정감.

생각지 못한 곳에 의외의 길이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하지 하며 관람만 하는 것과 실제 경기를 뛰는 것은 다른 것을…

박영선 목사님의 비유처럼 관람만 하지말고 실패와 실수를 겪으며 각각의 자리에서 죽는  까지 실전에서 자라가기를,

그리하여 주께서 키워주시는 실력이 사랑으로 열매맺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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