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관계가 특별한 관계로
아이와의 단 둘이 3박 4일이 지난 후 와이프가 도착했고, 그녀의 도착과 함께 여행의 판도가 달라졌다. 자연경관 위주의 단조로운 여행에서 실내외 액티비티와 문화생활까지 그 테마가 확장되었고, 따뜻하면서 하얀 음식도 좋지만 시간과 돈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싱싱한 얼큰한 지글지글한 다양한 음식 등을 추가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대가를 바랐던 여행이 아니었음에도, 와이프의 합류는 큰 보상이 되었다. 오롯이 아빠에게만 의존했던 아들 녀석이 이제 엄마에게 매달리기 시작해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셋이 손 잡고 산책을 하는 일,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이 아주 소중한 것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