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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지 않는 부부재산관리비법

부부가 돈때문에 덜 싸우려면

얼마전 지인부부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얘기중에 "경제권은 누가 갖고있냐""급여는 누가 관리하냐"는 이야기가 나왔죠.

모인 4쌍의 부부 대부부분 맞벌이여서 급여를 누가 누구에게 이체해서 누군가가 관리하는지가 공통질문이었는데요, 

아내 또는 남편 한명이 급여를 관리하는 경우도 있었고, 부부각자 급여계좌를 관리하는 부부도 있었어요.

그런데 급여를 관리하는 아내가 "급여날만 되면 남편이 자발적으로 안넣고 꼭 내가 급여이체 하라고 해야 넣는단 말이야. 난 그게 너무 기분나빠. 내가 뭘 부탁해서 받는것은 아니지 않나? 빚갚고 애들키우는데 쓰는돈인데 꼭 고맙단 소리 듣고 나한테 이체하게 하는게 너무 짜증나"라고 했어요.

또 다른 아내는 "남편의 정확한 급여를 모른다. 남편 회사 동료에게 우연히 들었는데 남편의 급여는 내가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많더라, 그렇게 많이 벌면서 나한테 그렇게 조금 준거라는 생각이 드니 너무 섭섭하더라. 그리고 내가 지금 잠시 휴직중이라 남편급여로 생활하니, 뭔가 남의 돈 쓰는거 같고 눈치보인다"라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남편의외벌이 가정이 많았고, 남편이 돈을 벌어서 아내에게 살림을 하도록 급여를 전달하면 그 돈으로 자녀들 먹이고 입혀서 키우는 것이 일반적인 부부들의 삶이었죠.

그런데 요즘은 대부분의 부부들이 둘 다 경제활동을 하고, 둘의 소득을 합치거나 또는 합치지 않고 결혼생활을 하니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상당수의 부부가 재산관리문제때문에 감정이 상하고, 생활비지급문제로 다투다가 이혼까지 생각하게 되는데요,

부부가 돈때문에 덜 싸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혼하지 않는 부부의 재산관리비법을 한번 생각해볼까합니다. 


첫째, 생활비를 달라는 소리 하기전에 약속된 날짜에 맞춰서 주는것

둘째, 카드쓰니 현금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것

셋째, 카드내역 일일이 확인하며 따지지 말것, 

넷째, 각자의 급여를 가능한 투명하게 공유할것,

다섯째, 부부중 일방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도 서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가질것.


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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