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 방송을 보면 참으로 세상에는 신기하면서도 놀라운 일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죠. 특히 가끔 동물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볼 때면 더욱더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은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방송에 나올법한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를 통해 소개된 이 사연은 런던의 서터크구에 있는 한 학교에서 실제로 발생된 일로, 당시 메트로는 수업이 이뤄지던 한 학교에서 야생 다람쥐가 갑자기 나타나 천장에서 떨어져 화장실 변기에 빠져 대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를 하였습니다.
당시 보도된 내용을 보면 학교안에 우연히 들어온 야생 다람쥐가 학교를 구경(?)하던 중 그만 실수로 천장에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야생 다람쥐가 떨어진 곳이 하필이면 화장실에 설치된 변기였죠. 다람쥐는 혼자 힘으로 빠져나오기 위해서 노력을 했지만 아무리 움직여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죠.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야생 다람쥐를 구조하기 위해서 동물보호단체 'RSPCA'로 구조 연락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도착한 동물보호단체는 쇠파이프를 이용해 안전하게 야생 다람쥐를 변기로부터 구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구조된 야생 다람쥐는 곧바로 인근 보호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다행이 약간 놀라기는 했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치료를 받아 다시금 야생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어떤 경로로 학교로 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야생 다람쥐는 다시는 학교라는 곳에는 찾아오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은 '다람쥐야 고생했다' '그래도 학생들의 빠른 대처로 구조되서 다행이네요' '다시는 저 다람쥐는 학교는 안 간다' '아.. 나도 학교 가기 싫다.' '물에 빠진 쌩쥐가 아니라 다람쥐네요' '다람쥐가 너무 귀여워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출처:RSPC / Me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