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복(梅伏)*

디카시집 - 꽃들은 밤에 운다

by 김기린


집으로 가는 길,

모퉁이 돌아갈 때


갑자기 나타나서

화들짝 놀래키곤


화알짝, 꽃처럼 웃는 너




* 매복(梅伏)은 매화가 엎드려 있다는 뜻으로 은폐를 의미하는 매복(埋伏)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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