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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벤더핑크 Jan 31. 2022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설레임 한 줌 배달

  추운 겨울만큼이나 얼어붙은 마음을 훈훈함으로 녹여 줄 반가운 소식이 우편을 타고 제 곁으로 날아왔어요.


  지난해 참가한 시민 참가단에서 우수시민 참가단으로 선정되어 상품권과 함께 수료증을 보내주셨네요. 원래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우수시민 참가단으로 선발된 2 사람만 대표로 직접 참가해 수료증을 수령한다고 하는데, 코로나로 부득이하게 우편으로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무언가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업체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들도 만나보기도 하고, 특히나 저는 차박의 기회를 얻었던 값진 경험이었는데, 이런 경험에 더해 우수 참가단으로 뽑히는 영광까지 더불어 안겨 주셔서 감사하네요. 혹시 시간과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런 사회활동도 참가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있음을 한번 경험해보는 것도 재밌는 추억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함께 도착한 후원 아동의 편지. 두 우편물이 함께 우편함에 넣어져 있어 기분이 남달랐어요. 아동 후원이 새로 시작되었을 때, 브런치의 대박 노출을 함께 가져와 마음 한편에  좋은 인연의 끈이 아닐까 생각 중이었는데, 다시 한번 특별한 생각이 들었네요.

  카드 명세서, 각종 공과금과 세금 고지서 등 독촉받는 빚쟁이가 된 듯한 우편물로만 항상 가득 찼던 우편함이었는데, 코로나와 시리도록 차가운 공기로 꽁꽁 얼어붙었던 마음에 이렇듯 훈훈한 온기를 가져다 온 반가운 우편물을 접하니, 하루 종일 기분이 설레었습니다.


   설레임기록하고 함께 나누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설레임의 우편 한 통이 추운 겨울 날씨를 녹일 수 있도록 훈훈하게 배달 오는 중이면 좋겠습니다.




  설날 명절을 앞두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말을 인사로 참 많이 하게 되네요. 그런데 복을 많이 받을 생각보단 많이 지어서 나눠야 한다는 말을 듣고는 문득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늘 받을 생각만 하고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아갈 생각을 못해왔구나'하고요. 복에 있어서 수동형 "복을 받다"가 아닌 능동형 "복을 짓다" 더 어울릴 설 명절과 한 해 되시길 빌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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