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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myo Aug 23. 2022

회의감의 늪

정상적인 사람으로 살기가 목표였는데



정상적인 사람으로 살고팠다.

모든 사람들이 정상적이진 않다는 걸 알고있고

정상적이다 라는 기준도 모호하고 누군가에겐 나도 정상적이겠지만

나도 평범한 친구들처럼 친구들과 자주 만나 사진찍고, 수다 떨 소재가 떨어지지않고,

가족들과 여행갔을때 단란하고, 연인이 나를 아주 사랑한다며 자랑하며 살고 싶었다.

기왕 어릴 때부터 일을 시작했으니 쉬지 않고 일을 하고, 꾸준하고 착실히 돈을 모으고 싶기도 했다.


현재는 모든 게 다 틀어져 있다

아니, 친구들도 연인도 가족도 모두 나를 사랑하고 아끼지만

그것을 난 느낄 수가 없다


그 안에서 나는 끝없이 갈증을 느끼고, 불만을 느끼고, 불안을 느껴

결국은 돌고 돌아 매번 또 나의 문제구나

아니 그들도 문제가 있지만 그들을 탓하기엔 내가 너무 약함을 다시금 느낀다


약을 먹고, 담배를 피고, 술을 마셔도

내 몸이 너무 힘들고 피곤하고 역겹다.

지겹다. 앞으로의 미래도 딱히 기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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