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탔다.
처제가 몇 권을 주문했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
다 읽더니, 빌려줬다.
난 채식주의자는 영화로 봤는데, 앞 부분 보다 포기했다.
형편없었다.
그래서 책은 읽지도 않았다.
이번에, 숙제처럼 책을 읽었다.
채식주의자부터 작별하지 않는다. 그리고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는 혐오스럽지 않았다.(누군가 그렇게 말했다. 책을 버렸다고 한다)
등장인물들이, 그냥 좀 이상한 사람들이네 생각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시작은 지루했는데, 뒤로 갈수록 아팠다.
그리고 정점은 소년이 온다 였다.
읽는 내내 힘들었다.
인간이면 할 수 없는 짓들이 자행됐고,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 였다.
내 주변엔 2찍이 많다.
처가, 친가.
아무리 설득해도 소용없다.
무슨 수를 써도 안 된다.
그건, 유치원생에게 대학교양수업을 강요하는 것과 같다.
손에 왕자를 쓴 사람은 위험하다고 경고해도, 요지부동이다.
돈......
바로 그거다.
돈은 누군가의 목숨보다 중하다.
그래서 그들은 잘 산다.
그들이 원하는 건 불공정이다.
부당이득이고. 투기다.
공정하면 돈을 못 번다.
대구 사람들이 그냥 2찍아라고?
웃기는 소리다.
그들이 원하는 건, 투기고 아파트값 상승이 아닐까?
대구만 돈을 쏟아 붓길 바라는 걸지도 모른다.
당연히 이재명을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