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18.(금)
엄마 단짝 친구의 자녀 결혼식
장소는 광주 센트럴시티(?)의 엄청 큰 유리 인테리어로 된 건물이다.
(장소 얘기하는 게 아주 선명하게 기억난다.)
그런데 내 직장이 근처라고 하셨다.
유리로 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서 청첩장을 보는데,
12층 밤 10시 식이 진행된다.
도착 후 표 끊어주시는 분이 개그맨 유세윤!?!?
갑자기 엄마가 결혼식 시작하겠다면서 다급해하시고..
나는 눈을 떴다.
최근에 비혼주의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엄마랑 결혼얘기를 가끔 했는데,
그 이유였을까?
평소에 꾸지도 않던 결혼 관련 꿈을 꿨다.
나는 결혼하는 것도 좋은데,
상대가 비혼이라면 나도 상대를 따라 비혼이 되는 것도 좋다.
사실혼 정도로 동거도 좋다.
그저 그 사람과 감정 교류하고, 같이 있는 그 시간이 좋을 뿐.
결혼이라는 것에 너무 얽매이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