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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경 울림 11시간전

말씀을 읽고 그 삶을 보고 고민하고

시편 50편 진정한 제사 

(아삽의 시)


1

오늘 시편을 지은 아삽은 누굴까?

아삽에 대한 라이프 성경사전 설명이다.


다윗과 솔로몬 시대 찬양 봉사자요, 합창단의 악장

(대상 6:39). 또한 그는 언약궤 앞에서 제금을 켜는

자로서(대상 16:5; 15:19) 시편을 열두 편이나 작시했다

(시 50편, 73-83편). 성경에서는 그를 ‘선견자’라 

호칭하였다(대하 29:30).


2

합창단 악장이었구나.. 의외다.

제사에 대해서 아삽이 이렇게 말했는데 보통 이런 

얘기는 선지자나 제사장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3~14절)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내가 참으로 너에게 원하는 것은

진정한 감사와 서약을 지키는 일이다. 


3

선지자도 제사장도 아닌 그가 어쩜 이렇게 

제사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있었을까? 

당시 사회상을 생각해보면 쉬운 일은 아니었을듯 싶은데..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너희가 드리는 제사가 역겹다고 하셨던 장면들이 있다.

성경에서 '역겹'이라는 검색어로 찾아보니 

이사야, 에스겔, 아모스 서에서 그런 절들이 등장한다. 


4

아마도 아삽은 성경, 당시 율법서를 열심히 읽었던

모양이다. 그때는 모세 5경만 있었는지, 역사서나 

선지서도 존재했었는지는 잘 모른다. 그래도 분명히 

아삽은 율법 안에서 제사에 관해 하나님께서 하셨던

읽고 기억하며 살았을 것같다.


5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삽은 고민했었을 것 같다.

비록 제사를 이끄는 제사장은 아니었지만, 무수히 많은 

제사들을 참석하면서 그 제사를 이끌었던 제사장들,

참석했던 사람들을 면면을 지켜보았을 것같다.


저들이 저렇게 거룩하게 제사를 지내지만, 저들의 

삶은 왜 하나도 나아지지 않는걸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살아가지 않는걸까? 하나님의 성품이

저들 안에 왜 담기지 않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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