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런가 나만 그런가

제2장 2화 음수사원

by David Dong Kyu Lee

음수사원이라는 말이 있다네.

물을 마실 때는 물의 근원을 생각하라는 것이며,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하라고 하는 뜻이라네.


그런데

유독히 사람들은

지가 잘나서 태어나고

지가 잘나서 잘되었다고 생각한다

땅구덩이에서는 구데기만 산다.

누가 구데기가 파리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가 있나?


이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내가 있을 수 있는 것은

부모가 있는 것 이고

아무리 못난 부모라 할지라도

아무리 잘난 부모라 할지라도

내가 있기까지는 부모가 있는 것이라네.


또한

지금의 내가 있기 까지는 나라가 있는 것이며,

그 나라가

공산권이던

자유 국가이던

어느 국가이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 라는 인간이 태어나고

나 라는 인간이 지금 이자리에 있기까지는

나에게 나라 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네.

가정과 가족이 없다면 그만큼 외로움이 클 수밖에 없듯이

나라가 없다면

그처럼 서럽고 서러울수가 없다네.


내가 잘난 것이 아니라네

내가 못난 것이 아니라네

아무리 부모가 못나도

아무리 나라가 미약 할지라도

우리는 내 부모에 대하여

우리는 내 나라에 대하여

더욱더 자긍심을 가져야 할것이라네.

더더욱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 가야 할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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