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런가 나만 그런가

제2장 1화 외길-외기러기

by David Dong Kyu Lee

나 혼자 가는 길

그 길은 외길이요

외기러기 인생이다

혼자 걷자 노라면

많은 생각과 많은 일들이 스쳐 간다지만


그 길을 다른 이와 걷는다면

그 길은 더이상 외길이 아니요

외기러기가 아니요

동반의 길이고

나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쳐다보고

상대방의 발걸음을 맞추어 나가야 하는 것이라네.


홀로 일 때는

천천히 걸어도 누가 무어라 하지 않고

빨리 걸어도 어느 누가 잔소리하지 않고

뛰어가도 어느 누구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네.


그러나

더 이상 외길이 아니고

나홀로 걷는 것이 아닐때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방을 위해야 하고

같이 마음을 마추어야 하고

같이 동작을 마추어야 하고

같이 모든 것을 마추어야 하는거라네.


서로가 마추어 갈 때

비로서 하나가 되는 것이고

더이상의 둘은 아니고

하나의 길을 걸어가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이라네.


때로는

외길이 필요하네

때로는 외기러기 로서의 삶이 필요할수도 있다네.

과거의 걸어왔던 길들을 돌아볼 수가 있고

현재와 미래의 길들도 곰곰히 생각할 수가 있고

나자신이 나를 정리할 수가 있는 길이 될 것이라네.


외길

외기러기가

좋은 것만은 아니고 나쁜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라네.

그러나 꼭 필요한 길이기도 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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