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 나중에 성공시대 나오면 꼭 보세요~^^"
패기 넘치던 중딩의 나
하핫
여기서 잠깐! 성공시대란 무엇이냐하면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진 1997년 11월 23일에 시작하여 2001년 11월 4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 MBC의 옛 다큐멘터리 교양 프로그램. 방송 시간은 일요일 밤 11시 35분이었으며 인터뷰와 재연극이 결합돼 있었다'
요렇게 포털사이트에 설명이 되어 있다.
그 시절 나는 내가 진짜 뭐라도 될 것 같은 확신이 있었고, 매주 초롱초롱한 눈으로 저 다큐를 맘에 새겼다.
그런데 성공은 커녕
그냥 시대 속에 살고 있다.
내가 전혀 예상하지도
꿈꾸지도 않은 모습으로
살고 있다. 살아 있다.
다행이도 저 다큐는 지금 종영된 상태고
나는 저 다큐가 없어졌기 때문에
성공시대에 출연하지 못하는 걸로..
번듯한 직업인
당차고 멋진 어른
할 말은 하는 똑순이
넉넉한 통장
풍요로운 문화생활과
번듯한 옷차림(?)
안정적인 마음
폭넓은 대인관계
날씬한 몸!!!!! ;;;
뭐 하나 이뤄진게 없네..
현실은
아이들 교육비와 생활비를 고민하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 고민하는
홧병 난 살찐 아줌마다.
살찐 내 몸이 그나마 내 노력이 먹힐 것 같아서
아니, 이 몸뚱이라도 어찌해보자는 심정으로
다이어트을 시작했다.
20대에 이렇게 했으면 한 6킬로는 빠졌을것 같은데 2-3킬로 빠졌다.
아직 엄청엄청 빼야한다.
아무튼,
뭐라도 성공경험을 해서
나만의 성공시대를
아주 소소하고
소소하고
소소한
그런 성공시대를
그려봐야겠다.
쓰다보니.. 그냥 다이어트 중이라는 이야기..
추신. 선생님, 잘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