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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월 Jan 29. 2024

비누향

내게 닿는

소록소록 낙엽비가 내린다.

소근소근 네 목소리가 귀에 닿는다.

살랑살랑 네 비누향이 코에 닿는다.


창가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시시한 농담에 시시덕대는 우리의 온도가,

애정하는 취향을 나누는 우리의 마음이

따스하게 퍼지는 안온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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