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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와 Mar 05. 2023

마케터가 ChatGPT를 활용하는 5가지 노하우 下

안녕하세요, 마케터 새와입니다.

요즘 광고회사 PM으로서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시간효율적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인가인 것 같아요. 많은 마케터들이 고민하고 계실 이 문제, 챗GPT로 풀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이전 글에 이어 약 한 달간 GPT를 사용하며 발굴한 몇 가지 ChatGPT활용 노하우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


이전 글을 아직 안 보셨다면 :  "마케터가 ChatGPT를 활용하는 노하우 3가지 上" (상편)


마케터의 챗 GPT 활용 노하우

3. 광고 문구 변형하기

이모지 꾸미기란 이런것.. 출처 : 다노샵


광고를 업로드하기 전, 기본 문구를 이모지를 붙인 문구로 변경하는 작업, 해보신 적 있나요?  SNS광고를 하고 있는 마케터라면 많이들 하실 일일 텐데요. 적절히 어울리는 이모지를 붙이면 가독성이 올라가서 확실히 좋긴 한데,  한꺼번에 라이브해야 하는 광고 개수가 많은 경우 하나하나 이모지 찾아 붙이는 것도 은근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


이런 반복 업무, CHAT GPT에게 부탁하면 어떨까요? :


예쁘게 꾸며달라고 하니 알아서 꾸며주는 gpt


GPT에게 이모티콘을 넣어 꾸며달라는 요청을 했더니 문구에 어울리는 이모티콘을 알아서 붙여줍니다. 위 예시와 같이 GPT가 참고할 수 있는 예시 문구를 함께 넣어주면 좀 더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이모지 하나하나 검색해서 찾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고 여러 개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사람이 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처리가 가능합니다.


추가 활용 TIP:

이모지를 붙이는 것 외에도, 비슷한 방식을 활용해 글을 여러 가지 스타일로 변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 글을 300자 미만으로 줄여줘 " 라든가 "이 글을 구어체로 바꿔줘 " 등으로 활용할 수 있죠.

또한 마케터라면 1개의 글을 바탕으로 여러 매체에 라이브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이런 경우 GPT에게 기본 글을 입력하고 각 매체별 제약사항과 스타일을 입력해 매체별 베리에이션을 자동화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



마케터의 챗 GPT 활용 노하우

4. 보도자료 작성


B2B 회사에서 마케터로 근무하는 A 씨. 회사에서 신규로 론칭한 Saas툴을 홍보하라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팀장님은 가볍게 보도자료부터 써보라는데, 머릿속이 새하얘집니다. 어떻게 써야 할까요?


백지상태에서 보도자료를 작성하기란 경험이 풍부한 마케터가 아니라면 쉬운 일은 아니죠. 이처럼 긴 글 작성이 필요할 때 ChatGPT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GPT야 보도자료 좀 작성해 줄래?

어떤 Saas툴인지 설명하고 보도자료 생성을 요청했다.
챗gpt가 생성한 보도자료

제품설명과 함께 보도자료 생성을 요청하니, 대표 인터뷰와 최근 마케팅 동향에 대한 언급까지 포함해 굉장히 그럴듯한 보도 자료를 생성했습니다. 보도자료 자체를 그대로 쓰지는 못하더라도 공식적인 문서의 초안을 작성하는 데에는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문장구조를 지정하는 방식을 쓰면 조금 더 내가 원하는 방식에 가까운 글 초안도 생성해 주는데요. 그 방법에 대해서는 이어 블로그 글 작성 5번에서 이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마케터의 챗 GPT 활용 노하우

5. 블로그 주제 & 초안 작성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A는 셀프 브랜딩을 위해 블로그에 주기적으로 아티클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개 글을 쓰고 나니 더 이상 글로 써낼만한 마땅한 주제가 떠오르지 않는 상황..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요?


블로그로 써낼만한 아이디어 떠올리기 참 쉽지 않죠.(맞습니다. 제 이야기입니다^^; ) ChatGPT를 활용해 글감을 뽑는 방법도 있지만, 그냥 무작정 블로그 주제를 써달라고 하면 내 블로그에 맞는 주제가 아니라서, 딱히 써먹기도 마땅치 않은데요. 이럴 때는 기존에 내가 썼던 블로그 주제 목록을 던져주면서 이걸 참고해서 내가 써볼 만한 주제를 알려달라고 하면 좀 더 내 블로그에 맞는 주제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예시를 볼까요.


마케팅에 관한 블로그 글감 추천 vs 기존 포스팅 기반 블로그 글감 추천

왼쪽 이미지는 마케팅 아이디어 아무거나 추천해 달라고 한 경우, 오른쪽은 기존에 썼던 주제를 알려주며 비슷한 아이디어를 생성해 달라고 한 경우입니다. 비교해 보면 오른쪽(기존 포스팅기반) 글감이 “5가지 브랜드 평판을 해칠 수 있는 실수" , "브랜딩의 색상 심리학 “ 등등 확실히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이 나온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챗GPT가 추천한 주제 중에서 저는 2번째 주제, "소셜미디어에서 브랜드 평판을 해칠 수 있는 실수 5가지"가 꽤 마음에 드는데요. 주제는 이걸로 하고, 이어서 쓸 글 본문 역시 챗GPT의 도움을 받아보겠습니다.

본문 역시 구체적으로 방식을 지정해 주면 훨씬 깔끔한 글이 나오는데요, 이번 예시에선 영미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Problem-Agitate-Solution 프레임워크"라는 방법론을 활용해 글을 써달라고 해봤습니다.

problem-agitate-solution 프레임워크에 따라 생성된 블로그 초안


글 개요가 아주 자세하게  완성되었습니다! 가장 어려운 글의 도입부를 어떻게 써야할지부터, 글의 핵심주제인 5가지 실수가 왜 중요한지,그에 대한  거기다 해결책과 결론까지 작성되었습니다. PAS 방법론에 맞추어 작성을 요청하니 좀 더 글의 설득력이 한층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 활용 TIP:

Problem-Agitate-Solution방법론 외에도 여러 가지 글쓰기 방법론을 활용하면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의 글 초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Before - After - Bridge 프레임워크나, Features - Advantages - Benefits 프레임워크도 있고요. 정의된 글쓰기 방식은 없지만 실제로 쓰인 글 예시가 있다면 그 글쓰기 스타일을 ChatGPT에게 인풋 하여 가르쳐서 새로운 글을 생성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맺음말:

Ai시대에서 마케터의 커리어란


얼마 전 세계 3대 컨설팅 회사 중 하나인 맥킨지에서 펴낸  리포트-The State of Ai- 에서 Ai 관련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또한 Ai사용은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했으나, Ai관련 리스크는 전혀 완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 또한 지적하고 있었는데요, 이는 결국 Ai시대에도 인간의 역할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 같습니다.


약 한 달간 ChatGPT를 사용하며 처음에는 내 모든 일을 ChatGPT에게 위임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업무를 시켜보면서 그것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ChatGPT에게 맥락과 상황, 내가 원하는 것 , Ai가 할 수 있는 것 등을 모두 고려하여 적절한 질문을 해야만 적절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그 과정은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Ai에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아웃풋의 퀄리티가 굉장히 달라진다는 것. 그렇기에 이제는 답변 능력보다 문제를 잘 정의하는 것이 능력이 되는 시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 역시 GPT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 대한 더 좋은 대답이 나올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쓴 글인데요. 제가 찾아낸 노하우 그 이상으로, 여러분만의 창의적인 문제 정의를 통해 Ai시대에 어울리는 마케터로 거듭나 보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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