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기억
나는 심리치료실에 아이를 보내지 않는다. 2학년 들어 학원에도 보내지 않는다. 나도 아이도 약의 도움은 받지만 ADHD라는 진단명이 나와 아이의 정체성은 아니다.
나는 문제 속에 아이를 넣지않고 아이에게 행복한 기억을 주고싶다.
아이는 하늘에속한 모든것을 좋아한다. 땅 흙 모레 물 사람. 특히 물이 흐르는 걸 좋아해서 흙을 파 물이 흐르게한다. 아이는 자신과 하나인 모든 것을 만지고 사랑한다. 아이는 어릴적부터 나무들이 자신의 형제라고 말한다.
자연을 사랑한다. 아이가 어느순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기억하게해주고싶다. 나도 어릴적부터 캠핑과 산행 바닷가로 데려가준 아빠 덕에 아이가 무엇을 좋아할 지 직감적으로 시시각각 계절에 흐름에따라 아이가 놀 곳을 찾아간다. 어릴적 기억은 그 곳을 다시찾게 해준다. 아이가 따라다닐 때 최대한 자연으로 다녀야한다.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자연으로 간다.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너른 바닷가 올레길 수많은 오름전망대가 있는 서귀포가 좋다.
나는 평소에 대부분 기분장애를 겪는다. 나는 아이에게 줄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부자도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부자인줄안다. 나는 우리를 위해 돈이 흐르게 둔다. 아이가 나를 돌본다. 나는 아이를 돌보지않는다.
아이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그저 나는 살아있는것과 아이에게 행복한 기억 그것만이 내가 줄 수 있는 모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