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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의 Jul 21. 2024

겁나는 일에도 의미가 있을까?

일단 짐을 점검해 볼까요?

오늘 의미와 함께 할 생각:

겁나는 일에는 도전할 수 없다는 생각


의미UIMI를 구독하신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도 당당히 맞서야만 하는 일을 피하고만 싶었던 적이 있나요?


저에게는 옷장 정리 정돈이 최대한 미루고 싶고, 피하고만 싶은 일이랍니다. 옷을 다양하게 구비하는 편도 아니고, 오히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입을만한 옷이 없어 고민에 빠지는데도 입을 옷과 안 입을 옷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참 어렵게만 느껴지더라고요.


다행히도 이처럼 사소한 생활 습관은 실행을 조금 미루어도 인생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때로는 빠르게 결단을 내려야만 하는 일에도 두려움을 차마 극복하지 못해 시작을 망설이는 경우도 있어요. 괜히 시도했다가 실패와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말이에요.


그런데도 생각만 해도 막막하고 두렵기만 한 ‘겁나는 일’에도 의미가 있을까요?



의미있는 문장 읽기

잘됐던 방법을 버리라고?


오늘 함께 읽을 의미있는 문장은 <잘됐던 방법부터 버려라>라는 책에서 발췌해 보았어요.


스타벅스에서는 스몰, 미디움, 라지라는 단어 대신 톨, 그란데, 벤티라는 새로운 명칭을 사용해야만 하잖아요. <잘됐던 방법부터 버려라>는 우리가 삶을 대할 때에도 그동안 익숙하고 당연하게만 여겼던 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를 독려하는 책이에요.


이처럼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관점을 취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책을 바탕으로, ‘겁나는 일’의 의미를 어떻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지 함께 살펴봐요.



Today's quote

싫으면 그만둬야 하지만 겁이 나면 해보는 것이다. 우리는 싫다는 감정과 겁이 나는 감정을 비슷하게 취급하기 쉽다. 하지만 완전히 별개다.


싫다는 감정이 느껴지면 단호하게 그만둬야 하지만 겁이 나면 해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겁이 나는 일이란 해보고 싶은 일이라는 뜻도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기대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 겁이 난다는 것은 해보고 싶다는 센서가 반응했다는 뜻이니 꼭 도전해 보기 바란다.


시이하라 다카시

<잘됐던 방법부터 버려라>



깊이 있게 읽어보기

겁나는 일은,

해보고 싶은 일


살다 보면 겁나는 일과 마주하는 건 너무 당연해요. 때로는 그 일을 절대로 상대하고 싶지 않아 도망치고만 싶을 때도 있고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잘 됐던 방법부터 버려라>의 저자가 일러준 ‘겁나는 일’의 또 다른 의미를 떠올려 보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우리는 위 문장에서 아래와 같은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으니까요.


어떤 일에 겁이 나는 이유는, 그 일을 하기 싫어서가 아닌 기대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 ‘겁나는 마음’은 해보고 싶은 일을 판단하는 신호라고 볼 수도 있어요.


겁이 나는 일을 ‘해보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할 수 있는 일에 한계를 짓기보다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일을 용기 내서 시도해 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읽어보기

겁나는 일을 하기 전,

짐부터 덜어야 한다?


정말로 원하던 일이어서 오랜 시간에 걸쳐 모든 준비를 다 했는데, 막상 시도하려니 겁이 나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저는 너무나도 간절히 원했던 나머지 실패할 가능성조차도 마주하기 싫은 일들 앞에서는 유독 겁이 나더라고요. 실제로 절실하게 원했던 일을 막상 시도하려니 너무 겁이 나서 혼자서 몰래 울었던 적도 있었고요.


겁이 나도 도전하라는 말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보란 듯이 성공한 경험이 별로 없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응원조차 받지 못한 경우에는 참 쉽지 않은 결정이죠. 하지만 <잘됐던 방법부터 버려라>의 저자는 책에서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성장이란 변화 그 자체라고들 한다. 성장이란 번데기에서 큰 번데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번데기에서 나비로 변화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 확 바뀔 정도로 성장하고 싶다면 몸이 가벼워야 한다. 나를 옭아매는 관념과 판단을 짐으로 남겨두지 말자.


이 문장을 읽고 제가 겁나는 일을 앞에 두고 부담감에 눈물을 흘렸을 때를 다시 떠올려보았어요.


그동안 함께했던 가족, 친구, 집, 언어 등 모든 것을 뒤로하고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외국으로 떠났던 순간이었는데요. 해외에서 살아볼 기회를 얻는 건 정말 오랫동안 원했던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도 해본 적 없는 온전한 자립을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 시작할 날이 다가오니 겁이 나더라고요.


하지만 비행기를 타려면 한정된 짐만 고르고 골라서 캐리어에 담고 가야 하듯, 해외 생활을 할수록 그동안 제가 한국에서 짐처럼 짊어지고 살았던 생각을 조금 느리더라도 서서히 덜어낼 수 있었던 순간이 찾아왔어요.


‘나는 낯선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거는 걸 싫어해’라는 굳은 믿음은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갖은 용기를 내는 과정에서 조금씩 덜어낼 수 있었고, ‘낯선 사람은 절대로 나에게 호의를 보일 리가 없다’는 근거 없는 믿음도 1년 내내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앞에서 훌훌 덜어낼 수 있었고요.


그래서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아예 맨몸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홀가분한 사람이 되었냐면… 전혀 아니라는 말밖에 할 수 없겠네요. 신체의 일부처럼 안고 다녔던 짐을 내려놓았던 때는 그 시기뿐이었고, 오히려 지금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비롯된 관념과 판단을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짊어지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짐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 겁나는 일을 마주하기 위한 첫 시작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건 아닐까요?


우리를 두려움에 빠트리는 특정한 이유, 생각, 상황은 신체의 일부처럼 평생 동안 달고 살아야 하는 게 아니라, 적당한 때와 장소를 찾기만 한다면 언제든 잠시라도 내려놓을 수 있는 짐이라고 생각한다면 말이에요.


그러면 <잘됐던 방법부터 버려라>의 저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겁나는 일을 ‘해보고 싶은 일’로 인식하기도 훨씬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생각해보기

짐을 다시 점검하기


그러니 의미 뉴스레터 가족 여러분,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겁나는 일이 있다면 일단 마음속의 짐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의심할 여지 없는 사실이라고, 모두가 그렇게 말해왔다고, 절대 변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던 생각 중 일부는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가볍게 내려놓을 수 있는 짐이었을 수도 있어요.


그 짐을 잠깐이라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스스로 결론지었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다가갈 용기를 내기가 좀 더 쉬워질 거예요.


아래의 질문과 미션에도 답해보며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짐을 다시 살펴보고, 여러분만의 의미도 발견해 보세요.




나만의 의미를 만들어 줄 질문:


Q. 시도 하기 겁나는 일이 있나요? 마음속에 있는 어떤 짐 때문에 그 일이 무섭게 느껴지는 것 같나요? 그 짐을 덜어놓을 수 있는 환경이 있다면 어떤 곳일까요?


의미 전달자로 거듭날 미션:

하기 싫은 일과 겁나는 일을 구분해 보는 시간을 가져봐요. 싫은 일에는 조금 힘을 빼고, 겁나는 일에는 조금이라도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의미UIMI 뉴스레터 소개

모든 경험에는 긍정적인 의미가 있음을 소개합니다


1) 연평균 독서량 50권 다독가가
2) 부정적인 감정의 긍정적인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주는 문장을 소개해요
3) 나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질문과 미션으로 진정한 의미의 '자기 계발'을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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