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20번도 넘는 다양한 다이어트를 경험해 왔고,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200명이 넘는 회원들과
100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들을 지켜봐 왔습니다.
누군가는 꾸준히 변화를 이어갔고,
누군가는 일시적인 시도로 끝나버렸죠.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요?
먼저, 저는 다이어트의 성공을
내 몸에 맞는 건강한 상태를 편안하게 유지하며 사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그 기준은 내 컨디션에 활력을 불어넣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체중 감량'이 이런 상태를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활력을 돋우는 습관이 결국 좋은 몸을 만든다."
체중, 수치, 몸매는 그 습관의 결과일 뿐입니다.
사실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어요.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출하고, 잘 움직이면 된다는 것.
그럼에도 다이어트를 반복하게 되는 이유는,
이 기본이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기본을 다시 한번 짚어보려 합니다.
건강하게 먹는다는 건 단지
풀과 지방 없는 고기,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잘 먹는다는 건,
내 몸이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고,
오랫동안 포만감이 유지되며,
컨디션을 망치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이죠.
예를 들어, 병아리콩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지만,
저는 소화가 어려워 배에 가스가 차곤 했습니다.
생채소 역시 차가운 느낌이 들어 속이 불편했죠.
대신 익힌 채소는 속이 편했고,
튀김을 좋아하지만 먹으면 몸에 가려움이 생기기에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에게 맞는 음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고,
맞지 않는 음식을 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진짜 포만감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진짜 포만감은 다음 식사까지 속이 편안한 상태입니다.
만약 2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배고프다면,
식사양이 부족한 것이죠
약간의 간식을 챙겨 먹거나
다음엔 기존의 양보단 더 챙겨 먹어주면 됩니다.
만약 5~6시간이 지나도 속이 더부룩하다면,
다음 끼니는 조금 더 가볍게 먹거나 늦게 먹어야 하죠.
식사할 때부터 포만감을 알아차리면 어떨까요?
'음식이 물리거나 첫 입의 감동이 사라졌을 때'가
멈춰야 할 적당한 타이밍입니다.
억지로 먹기보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존중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꼭꼭 씹는 습관을 기억해 주세요.
음식은 입 안에서부터 소화가 시작됩니다. 충분히 씹을 때 포만감도 높아지고, 몸이 필요한 영양소를 잘 흡수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잘 먹는다는 건
식사시간만큼은 내 몸에 집중해,
속이 편한 음식을 음미하며 적당히 먹는 것입니다.
수면은 모든 신진대사의 회복과 연결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그 시간엔 숙면을 취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잠을 잘 자는 것만으로도 식욕 조절은 물론, 활력 넘치는 하루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배변은 몸이 음식에 반응하는 신호입니다.
편안한 배변이 이루어진다면, 먹고 있는 음식이 나에게 맞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움직임은 운동을 넘어 일상의 작은 습관까지 포함됩니다.
일상 속에서 정해진 노동 외에 의도적으로 움직이기 위한 노력이 포함되죠.
예를 들어,
스트레칭
대중교통 이용
일부러 걷기
자전거 타기
주기적인 근력운동
이 모든 것이 '잘 움직이는 습관'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잘 움직여야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여 활력을 돋울 수 있게 되어 결국 성공적인 다이어트까지 이어지게 합니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자꾸만 익숙한 반응이 방해하곤 하죠.
"주변에서 자꾸 음식을 권해서",
"상사 눈치가 보여서",
"시간이 없어서",
"피곤해서" 등.
이 말들 속에는,
지금까지의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반응의 패턴'이 숨어 있습니다.
때로는 내가 만든 선택이 아님에도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나를 존중하지 못한 채,
주변과 환경이 만든 리듬에 몸을 맡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면,
내 안에 익숙하게 자리한 그 반응들을
부드럽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다이어터라는 프레임을 갖게 되면,
다이어트 기간에는 감량을 위해
사회적 모임이나 일상의 즐거움을 억지로 끊어내게 됩니다.
그 결과 잠시 체중이 줄어들 순 있지만,
다이어트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이전의 습관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기 쉬워집니다.
지속 가능한 습관이란,
애초에 '다이어트'라는 틀 속에서 스스로를 제한하지 않고,
내 몸을 위한 건강한 선택을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이어가는 것입니다.
즉, 일상과 다이어트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몸과 마음이 진짜 원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선택해 나가는 것이
다이어트의 진짜 본질입니다.
잠깐의 감량이 아니라,
건강한 몸을 만드는 지속 가능한 습관을 형성하세요.
그때 비로소 '다이어터'라는 틀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위한 건강한 삶이 시작됩니다.
이제, 나를 위한 건강한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
그 여정 끝에서 ‘진짜 다이어트의 성공’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 지금 나는 어느 단계에 있는지 살펴보고,
단계별로 접근해야 할 다이어트 전략을 함께 나눠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