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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시은 Nov 04. 2020

행복은 반짝반짝

201104


행복은 반짝반짝

보석처럼


앙상한 가지에 느닷없이 별이 맺힌 것 같아

날카로운 바람도 잠시 멈추게하는


까슬까슬한 풀도 잠시 가시를 감추어

울퉁불퉁해 걷기 힘든 모래 바닥에서도 달릴 수 있게하는


바깥 추위에 시선이 빼앗기지 않도록

단단하게 잡아주는 것


엄마의 뒷모습이

반짝반짝 빛나


목적지가 어디인지

모르고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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