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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목양부인 Jun 03. 2023

중국비자 셀프 신청과 수령

23년 5월 남산스퀘어 비자센터 기준



중국비자를 셀프로 신청하기로 했으니

여권과 비자사진을 준비하고 파파고를 열었다.

(대행사 통해 신청해도 지문등록차 방문은 필수)


수도권에서는 남산스퀘어점이 제일 가까우므로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남산스퀘어점)에서

셀프신청 블로그 글을 보며 하나씩 따라 해 본다.

(지점마다 홈페이지 주소가 다르니 확인 필요!)






1. 정확하게 입력되어야만 하는 중요 정보(영문성명, 여권번호, 생년월일, 여권발급국가 등)와 비자사진 얼굴을 달걀모양 규격에 맞춰 등록하고


2. 입력칸을 채워 넣어야 다음이 진행되는 개인정보(출생도시, 집주소, 직업, 급여, 직무, 회사명과 주소, 상사 연락처, 고등학교 이후 학력과 전공, 군복무사항, 부모님 성함-직업-집주소-생년월일, 그 외 비상연락망 등)를 조목조목 기입하고


3. 여행 및 비자 관련 사항(출국 및 입국일, 목적지, 중국 내 머물 주소지, 중국 방문 목적 및 간단한 설문, 신청하려는 비자의 종류 등)을 작성하여 꼼꼼하게 검토 후 신청버튼을 누르면


4. 그제야 비로소 남산스퀘어 중국비자서비스센터 방문 일정을 예약할 수 있는 버튼을 누를 자격이 생긴다. 5월 11일(수) 오전에 접수했는데 방문예약 가능한 가장 빠른 날짜가 5월 19일(금) 오후 2시였다. 전을 원했지만 22일(월)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하자 싶어서 금요일 2시로 예약 완료.


이 복잡한 과정을 거쳐 온라인 예약 확인증을 출력하지 않고 대행사도 없이 일단 서비스센터부터 방문하신 몇몇 어르신들을 보았는데, 센터에는 비자신청 절차와 방법을 제대로 안내해 주는 전담 직원이 없어 어르신들이 많이 당혹스러우셨을 것 같다.







비자신청 시 참고

1. 여권내용 등 중요정보는 서비스센터에서 수정 불가. 잘못 작성하면 다시 신청해야 하니 정확하게 기입 필요


2. 감하지 않은 정보는 서비스센터 직원과 현장에서 수정 가능하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5월 19일 당시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고등학교 정보를 안 쓰고 대학교만 적어냈는데 정이나 추가 없이 그냥 넘어감)


3. 여행일정과 숙소 주소를 입력해야 하고, 어차피 서비스센터에 방문할 때 켓과 호텔예약확인증을 같이 제출하므로 비자 신청 전에 항공권과 호텔 하루이틀쯤 미리 예약해 두면 신청서 작성이 편할 듯. 또한, 여행비자는 여행계회표도 필요한데 홈페이지에 양식이 있다고 하니, 미리 적어가면 좋음. 서비스센터에 비치되어 있다는 양식 종이를 찾기가 어렵고, 데스크 직원에게 문의하자 복사해서 쓰시라고 딱 한 장만 꺼내줌.


4. 서비스센터 방문시간 예약은 오후보다 오전이 덜 붐빔. 비자 수령 방문 시간이 오후 1시~2시 30분 사이라 비자신청 예약자와 함께 두배로 혼잡하기 때문. 의외로 11시 30분~12시가 한산해 보임.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 방문해도 예약시간에 임박해서야 줄을 서도록 안내하는데, VIP 서비스(2만 원)를 하겠다고 말하면 빠르게 처리해 줌


5. 서비스센터는 전화통화 연결이 거의 안 되지만 이메일로 문의하면 하루 만에 친절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음.

이메일로 답변받은 급행/특급서비스 소요기간






비자 수령

비자 수령할 때 번호표


남산스퀘어빌딩 중국비자서비스센터의

여러 창구 중 오직 55번 창구에서만

비용 수납과 비자수령 업무를 동시에 담당한다.


서비스센터에 앉아서 내 순번을 대기하다 보면

화가 많이 난 사람들을 솔찬히 목격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때 예약던 시간에 방문을 해도

데스크 직원에게 비자신청서류를 검토받아야

창구(지문등록) 대기 번호표를 받을 수가 있고,

이 데스크 직원과 마주하려면 긴 줄을 하염없이

서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서류가 미비한

사람이 많을수록 기다리는 시간도 늘어날 터.


그렇게 받은 번호표로 내 순번을 또 기다렸다가

창구에서 지문등록을 하고 나면, 비자발급비용

수납용 대기번호표를 또 받게 된다.

바야흐로 55번 창구 번호표다.


비자를 수령하러 두 번째 방문했던 날

나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번호표를 빨리 챙겼다.


C108번, 대기 인원 8명. 55번 창구.

비자수령 대기 인원만 8명 있다는 뜻이고,

55번 창구 직원은 수납 업무까지 전담하므로

실제로 대기할 인원은 그보다 배로 많을 .


그런데, 이러한 사정을 잘 모르 화가 난다.


수납번호표를 쥔 남자가 55번 창구에 와서는

도대체 자기가 몇 명을 더 기다려야 되겠냐며

확답을 달라고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런 일이 자주 있었던 것처럼 55번 직원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처리 중이니

좀 더 기다려달라"차분히 응대할 뿐이다.


5월부터 중국 여행이 48시간 내 코로나검사 증빙도 없어지고 별지비자 소식도 들릴만큼 규제가 조금씩 풀리면서 비자센터도 붐빌 수밖에 없다.

비자 신청이든 수령이든, 여행 전에 언짢은 마음이 쌓이지 않도록 넉넉한 여유와 이해심을 겸비한 상태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m.blog.naver.com/adimis/22332556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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