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확신>_아침 성장 필사
"중요한데 급하지 않은 것을 계속 놓치고 있구나!"
평상시에는 일기를 쓰는 것에 집중했었다. 문득 주말 밤 침대 머리맡에 누워, 한 주 동안 무엇에 집중했었지 하며 월요일 일기부터 차분히 살펴보았다. 그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의 다가올 미래를 위해 지금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걸 계속 후순위로 밀어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참고로 나는 본업인 글쓰기 부분에서 더 연구하고 공부해 몸 값을 높이는 게 첫 번째 목표였고, 다음으로는 부동산 경매를 꾸준히 분석하고 임장과 입찰을 반복해 부자로 가는 길을 닦아나가는 초석을 만드는 게 두 번째 목표였다.
분명 계속 공부를 해야 지금 커리어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걸 알면서, 매번 갖가지 일정들과 바쁨속에서 두려움을 해소시키고 있었다. 알맹이 없이 바쁜 건 치명적이다. 그걸 점점 더 실감하기에 불안함과 한주를 바쁘게 보내고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오늘부터는 달라야 했다.
아침 운동 가방 안에 읽고 싶은 책과 노트, 펜을 챙겼다. "그냥 집에서 읽을까? 괜히 짐만 무거운데.."라며 타협점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운동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도 마음에 드는 카페가 문을 열지 않았는데 '괜히 집에 가라는 신호인가'하는 마음속 잡음이 올라왔다.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겨우겨우 끌고 근처 이디야 카페로 향했다.
책상에 준비된 아이스 카페라테, 명상음악, 책과 노트 그리고 펜.
그때부터였다. 책을 여유 있게 곱씹어 본 건 정말 오랜만이었고, 또 한편엔 이전과 책 읽는 맛이 달랐다. 문장하나하나가 입체감이 있었다. 그중에 지금의 나에게 와닿은 부분과 생각을 요약해 공유해 본다.
무의식 속을 파헤쳐야 한다
나이팅 게일은 그가 진행한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인 <가장 낯선 비밀>에서 "당신은 당신이 생각한 대로 된다."라고 말했다. 생각을 어떻게 선택하는지에 따라 우리는 자신을 제어할 수 있다. _<부의 확신>, p40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의식을 어디로 맞추고 있느냐'이다. 가령 부자가 되기 위해서 일을 하지만, 지금 현재 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탐구하고, 그것이 건강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나의 경우에도 부자는 되고 싶은데, 내 저 깊은 무의식 속에 어쩌면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어있겠구나 싶어 아차 놀랬다. '부자가 되는 것을 겁을 내고 있구나', '돈이 많아지면 책임감도 늘어나고 공부해야 하는 양도 늘어나고 더 힘들 것 같다'등등.
이런 무의식을 가지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봤자, 부자가 되긴 어렵다. 그래서 나의 잠재의식을 지금이라도 매만져주고 방향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의식에 아무리 욱여넣으려고 해도, '이것' 없이는 힘들다. 마치 어제 내가 야구장에 가서 좋아하는 선수(나는 참고로 두산베어스 허경민 선수를 최근 좋아하게 돼서, 유니폼 뒤에 허경민을 마크했다)의 응원가를 신나게 불렀더니, 자기 전에도 그렇고 다음날도 그렇고 틈만 나면 그 응원가를 흥얼거리고 있었던 것처럼 좋아하고 즐겨야 훨씬 더 무의식에 스며드는 게 쉬워진다. 그렇기에 부자가 된 나의 모습을 그릴 때 그 그림이 행복해야 한다. 저자 밥프록터 역시 '우리는 이 생각을 내면화해야 하고, 감정을 담아야 한다.'라고 얘기했던 것처럼 말이다.
척하는 게 아닌, 삶으로 증명하기
어떤 사람이 어마어마한 인파를 뚫고 간디에게 다가가 "제가 집으로 가져갈 수 있게 심오한 생각이 담긴 메시지 좀 써주실 수 있으신가요?"라고 쓰인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그러자 간디는 종이를 받아 그 위에 "내 삶이 내 메시지다."(My life is my message)라고 썼다._<부의 확신> p.52
말이 아닌 삶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나도 글쓰기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지만, 도움을 주는 것과 별개로 내가 직접 공부하고 연구한 흔적들이 보여야 한다. 그러면에서 나는 글을 잘 쓰기 위해 필요한 역량들, 예를 들면 잘 사고하는 법, 조리 있게 논리적인 흐름으로 이야기하는 법에 대해 더 연구하고 실제로 적용하고 그 결과를 브런치나 블로그에 꾸준히 업로드를 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 역시 내가 어떤 부분에서 증명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 솔선수범할 수 있는 습관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길 바란다.
프로는 '이것'부터 다르더라
나는 태도를 공부했고, 내 태도가 만들어지는 방식을 바꿨다. 나는 태도에 관해 나이팅게일이 글을 쓰고 녹음한 <마법의 말> 오디오 강연을 반복해서 들었는데, 아마 1만 번쯤 들은 것 같다. 나이팅게일이 말한 바로 '태도'다. 이 강연을 여러 번 반복해서 들으며 태도가 무엇인지 깨달았고, 나의 태도는 어떤지 알게 됐다. 알고 보니 나는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나쁜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먼저 태도가 무엇인지 알아야 했고, 그다음에 이것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깨달아야 했다. 나는 태도를 공부했고, 내 태도가 만들어지는 방식을 바꿨다. 내 태도는 다른 누군가가 반복을 통해 만들어준 것이다. 태도에 관한 나이팅게일의 이야기는 그때까지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부정했다._<부의 확신>, p.57
이전부터 아주 조금씩 내 삶을 좋은 쪽으로 바꿔 나가고 있긴 했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상황, 인물등을 만나 증폭이 되면서 조금 더 탄력을 받기도 했었다. 올해 3월, 팀원들과 대구에서 2주 동안 합숙을 하면서 큰 변화가 있었다. 내가 선택한 것에 책임지기, 규칙적인 생활하기, 운동하기, 독서하기, 명상하기 등등.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약 80일 넘게 꾸준하게 아침 7시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조금씩 이렇게 글도 쓰기 시작하고 듣고 싶은 작가님의 강연도 신청하고 더 움직여보려는 꿈틀거림이 생겨나고 있다. 조금씩 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리지고 있는 것이다.
당신에게는 목표가 있는가
나는 근래 1년 넘게 목표가 없었다. 하지만 꾸준하게 태도를 바꿔가면서 두 가지 목표가 생겼다. 올해 10월 두 번째 책으로 글쓰기 방법에 관해 출간계약을 하는 것도 목표이고, 9월엔 경매로 낙찰받은 빌라를 선하고 좋은 임차인 가족에게 전세를 주는 것이다. 그걸 이루기 위해 나의 평상시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나의 경우엔 평상시에 충동반응 하지 않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겸손하고,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고, 주변사람들에게 응원의 댓글을 보내고 안부인사도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 느꼈다. 그런 의미로 내일은 임장을 나갈 계획이다!
나의 하루를 어떤 태도로 보내는지가,
내 운명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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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독자분들도 내가 바라는 모습과 그에 맞는 하루의 습관을 세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같이 댓글로 응원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