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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월의 범섬 Jan 14. 2022

기분 좋은 대화, 꽃이 피다

1일 1 문장

내가 존경하는 한 분과 통화를 했다.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는 어느새 무릎을 꿇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그리고 두 손 모아 그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듣는 내가 그려진다. 그의 이야기가 조금은 어렵다. 하지만 내 안의 무언가 자꾸 일어나는 것 같다.


새해 다짐을 아직도 생각해보지 못한 게으름에 대해서, 내 주변의 이웃에 대해서, 포기하고 싶었던 그 무언가가 다시 지속할 이유가 있음을 희망하면서.


오늘도 나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 시간이 기분 좋은 대화이기를 나는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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