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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바람 Oct 05. 2024

사랑에 대한 짧은 생각 (feat. 번역기의 아쉬움)

아직도 사랑에 대해 생각을 하면,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두 글귀가 떠오른다. 


나의 이상주의적인 성향이 반영된 공감인데, 두 글귀 모두 오스카와일드가 한 명언이고 기준은 '특별함'이다. 


You don't love someone for their looks, or their clothes, or for their fancy car, but because they sing a song only you can hear.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외모나 옷, 고급 자동차 때문이 아니다.
오직 나만이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다.


Never love anyone who treats you like you're ordinary. 
내가 평범한 사람이 되는 사랑은 하지 말아라.


참고로 번역기로 돌리면:

당신을 평범하게 대하는 사람은 절대 사랑하지 마세요

나를 평범한 사람처럼 대하는 사람은 절대 사랑하지 마세요.


이렇게 나오는데 저 글귀의 "treats you like you're ordinary"는 '평범하게 대하는' 느낌보다는 나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 되는 느낌에 더 강하다. ("I'm just ordinary" 혹은 "she's ordinary/she's basic"이런 느낌의 영어 사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추천하는 노래는 Avril Lavigne의 1집 "Anything But Ordinary"이다.)


--


그 사람이 겪는 고통이나 아픔을 내가 가장 잘 보살필 수 있을 것 같은,

'그 사람이라는 존재는 내가 가장 잘 이해할 것 같다'라는 그런 착각 속에서 시작하는 게 사랑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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