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남자의 직업은?
주인공과 고양이와의 관계는?
화가는 이 장면을 왜 그렸을까?
남자의 왼쪽 다리 앞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
수탉은 어디 갔을까?
조선시대에 고양이도 애완용으로 키웠을까?
부부만 살고 있는 집일까?
머슴은 없는 집일까?
벽은 왜 뚫려 있을까?
닭은 고양이보고 무슨 말을 했을까?
자리를 짜는 사람은 사방관을 쓰고 있다. 사방관은 양반이 아니면 쓰지 못한다. 그런데 양반이 웬일로 노동을 하고 있는가. <중략> 토지와 노비가 없으면, 자연히 양반 행세를 할 수가 없다. 한데 조선 후기로 오면서 경제적 능력을 갖추지 못한 양반이 속출하였다. 대부분의 양반은 육체적 노동을 기피하였지만, 이 그림에서 보듯 일하는 양반도 있다. 당연히 이 자리는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고, 자리를 짜는 데 생계가 달려 있을 것이다. <중략> 가난한 양반은 어쩔 수 없이 자리를 짜게 되었다. 하지만 양반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여전히 사방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