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모든 살림을 관리하는 ‘CFO’

생활공작소 현직자 인터뷰

by 생활공작소

생활공작소가 사업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CEO의 파트너로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설성환 CFO를 만났습니다! 회사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유관부서에 관심을 기울이며 모든 영역을 관리하고 있어요. 일하는 방식의 여유를 강조한 생활공작소의 CFO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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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숫자를 기록하는 재무팀과

살림을 관리하는 CFO.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CFO를 맡고 있는 설성환 입니다. 희귀한 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성만 붙여서 설 상무라고 부르세요. 저는 수다스러운 이미지가 있는데요. 앞에서 발표를 할 때 상대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다 보니 어느 순간 이야기꾼이 되었어요. 그게 수다스러운 이미지로 보여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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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활공작소에서 무슨 일을 하시나요?

A. CFO는 Chief Financial Officer, 즉 회사에서 재무담당, 최고책임자를 영어로 표현한 약자인데요. CEO의 파트너로서 적극적인 조언자 역할을 해요. 비유하자면 회사의 CEO는 기장이고, CFO는 부기장이에요. 기장이 올바른 항로로 운행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요. 때로는 설정된 항로로 운행하는 기장의 대리인 역할도 합니다.


처음 생활공작소에 입사했을 때 저를 회사의 마당쇠라고 소개했어요. 옛날 조선시대에 보면 마당쇠가 집안의 모든 살림을 도맡아 하잖아요. 용어에 ‘Financial’이 들어가기 때문에 재무 및 숫자와 관련된 직무로 생각할 수 있지만, 더 확대된 영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CFO는 회사의 ‘모든’ 영역에서 효율을 찾아 관리하는 사람이에요.


Q. 재무팀은 어떤 팀인가요?

A. 재무팀은 사관이라고 생각해요. 옛날에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을 사관이라고 하잖아요. 재무팀은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숫자로 정확하게 기록하는 역할을 가져요. 사관의 또 다른 책무는 기록을 통해 향후 닥쳐올 위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건데요. 이건 재무팀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재무팀의 기록을 통해 회사의 리스크를 예견하고 구성원에게 조언해주는 거예요. 기록을 남기고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결론과 의사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하죠.



#Part2.

소통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자신이 있어요!


Q. 다양한 기업 중에서 생활공작소에 합류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이전 직장이 외국계 기업이라, 주로 해외생활을 많이 했어요. 한국에 돌아와 찾아본 회사 중 일하는 방식과 문화, 그리고 업종의 특성을 중요하게 생각했죠. 무엇보다 스타트업에 대한 동경이 있었어요. 젊은 조직이고,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가 특징이잖아요. 젊은 주니어 시절 경험했던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근무환경에 기대가 있었어요.


특히 생활공작소는 소비재를 취급하는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스타트업이에요. 제가 지금까지 일해온 업종이어서 잘 할 자신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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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생활공작소는 어떻게 성장할까요?

A. 생활공작소는 지금까지 가파르게 성장해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하는 방식의 효율성, 기업문화 등 아직 성장할 부분이 많아요. 향후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를 논의할 때 질적인 효율성에 더 집중할 계획이에요. 조직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성장속도에 비해 챙기지 못한 부분이 성장할 수 있도록요. 내실을 갖춘 성장을 기대하고 있어요.

Q. 재무회계 담당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Back Office’라는 용어에서 지금은 ‘Enabling Function’으로 변화했어요. 보안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점에서 외딴 섬처럼 일하는 직무로 오해해요. 저는 오히려 타부서와 어울려야 하는 직무라고 생각해요.

재무팀의 주요 역량에 대해 보안, 숫자 정확성, 규정 준수 같은 것을 주로 이야기할 텐데요. 이는 기본이고, 더 나아가 융통성을 중요하게 여겨요. 재무에서 필요한 융통성은 회사의 현황을 분명히 알고 있는 상태에서, 가용 범위 내 적절한 지원과 협조를 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해요. 선을 딱 그어서 “된다, 안된다”라는 방식의 이분법적 사고를 경계하길 바라는 거죠.




#Part3.

재무, 일, 생각 속

여유를 찾아요.


Q. CFO님, 본인의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를 꼽자면요?

A. 저의 인생 키워드는 여유예요. 경제적 여유가 될 수도 있고, 일하는 방식의 여유가 될 수도 있고, 사고방식의 여유가 될 수도 있고요. 모두 포함한 ‘여유 있는 인생’을 말하고 싶어요. 인생에 직장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잖아요. 근무 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집에 와서도 해소되지 않는 상황은 경계해요. 방법은 회사를 떠나거나, 스스로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 하는 거거든요. 저는 후자에 강조를 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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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 할 때 나만의 ‘동기부여 방법’이 있을까요?

A. ‘self-motivation’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스스로 동기부여 하는 방법을 찾는 건데요. 생활의 사이클이 무너질 때 저만의 방법은 휴가를 하루 내서 사찰에 가요. 차 한 잔 들고 대청마루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풍경소리, 새소리, 바람소리가 들려요. 그렇게 자연을 느끼면 생각이 많이 없어지고 머리가 가벼워져요.

생각이 많아지면 부정적으로 깊어지다 보니까 그 생각을 빨리 떨쳐줘야 하거든요. 정적인 성향인 저에게는 조용한 곳에서 좋은 소리를 듣는 게 효과적이에요. 특히 가을이나 봄에 바람 살살 불 때 근처 사찰 같은 곳에 가보세요. 다녀오면 마음이 엄청 편해져요.

Q. 마지막으로, 생활공작소에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A. 인재를 지키고 유인하려면 회사가 로드맵을 갖고 있어야 해요. 다르게 표현하면 비전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조직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비전 말이죠.

단기적인 목표로는 이익을 창출하여 재무적으로 건전한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중기적으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조직문화, 프로세스, 의사결정체계 등 질적 성장을 개선시키려 해요. 회사의 급격한 양적 성장과 속도를 맞춰 내실이 단단한 조직이 되면 좋겠어요. 장기적으로는 IPO 상장을 빠른 시점에 하게 되고,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날을 바라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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